
(사진설명 : 왼쪽부터 박정아, 강소휘)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상대를 물리치고 승리기운을 이어갈 팀은 어디가 될까.
앞서 두 번의 맞대결에서 나란히 1승 1패를 기록하고 있는 양 팀이 만난다. 한국도로공사와 GS칼텍스가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3라운드 일정을 소화한다.
1라운드는 GS칼텍스가 웃었다. 풀세트 접전 끝에 승점 2점을 챙겼다. 블로킹에서는 7-9로 밀렸지만 서브에서 9-7로 앞서며 이를 만회했다. 여기에 강소휘, 듀크가 각 24, 20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표승주와 문명화도 각 19, 11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2라운드에서는 도로공사가 설욕에 성공했다. 1세트를 내줬지만 내리 세 세트를 잡아내며 3-1의 승리를 챙겼다. 박정아가 24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바나(19득점), 정대영(13득점), 배유나(12득점)가 뒤를 받치며 승리를 합작했다.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본다면 도로공사의 기세가 매섭다. 지난 달 18일 KGC인삼공사전을 시작으로 연승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어느새 4연승을 내달리고 있다.
도로공사는 전 포지션에서 선수들의 역량이 돋보인다. 좌우에서는 이바나와 박정아가 득점을 책임진다. 두 선수는 5일 기준 각각 득점 부분 4위와 7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공격 종합에서도 4위와 8위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배유나와 정대영이 버티고 있는 중앙 역시 탄탄하다. 이에 힘입어 도로공사는 속공과 블로킹에서 현대건설에 이어 2위에 랭크되어있다.
여기에 문정원과 임명옥도 리시브에서 힘을 보탠다. 특히 문정원은 리시브 점유율 45.8%를 가져가며 45.76%의 성공률을 기록하고 있다. 임명옥도 29.3%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57.03%의 성공률을 올리고 있다. 현재 두 선수는 리시브 부문 1,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도로공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다.
GS칼텍스는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KGC인삼공사전에서 3-0의 완승을 거두며 올 시즌 처음으로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주전 세터 이나연이 부상으로 빠졌지만 안혜진이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에이스 강소휘는 18득점, 공격 성공률 55.17%를 기록하며 힘을 냈다.
경기 후 차상현 감독은 “우리가 앞선 경기까지 승수는 4승 5패로 밀리지 않는데 승점이 8점이었다. 오늘 승점 3점은 큰 의미가 있다. 이 한 경기가 앞으로 남은 경기들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여기에 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 있었던 신인 한수진이 복귀를 알렸다. 차상현 감독도 “한수진도 회복된 만큼 운영 폭도 넓어졌다. 앞으로 좋은 방향으로 갈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현재 5위를 기록하고 있는 GS칼텍스. 중위권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승점이 간절하다. 높이와 강서브로 무장한 한국도로공사를 상대로 승리를 따내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리시브 아래 빠른 스피드로 상대를 뚫어내야 한다. 과연 GS칼텍스가 3라운드 시작을 승점 3점과 함께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_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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