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압도한 도로공사, 5연승 질주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2-06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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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김천/정고은 기자] 도로공사의 기세가 매섭다. 연승 숫자를 5로 늘렸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두 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주고받았던 양 팀. 3라운드 승자는 도로공사였다. 좌우중앙 할 것 없이 선수들의 고른 활약이 빛났다. 박정아와 이바나가 각 16득점을 터트리며 중심을 잡은 가운데 정대영, 배유나가 각 11, 9득점으로 뒤를 받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는 파죽의 5연승과 함께 8승 4패 승점 26을 만들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반면 GS칼텍스(5승 6패, 승점 11)는 듀크(27득점)와 강소휘(16득점)가 힘을 냈지만 미들블로커진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이날 무득점에 그쳤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GS칼텍스는 4위 KGC인삼공사(5승 6패, 승점 16)와의 격차를 유지했다.

초반 흐름은 GS칼텍스가 가져갔다. 7-7에서 듀크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3점차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도로공사는 정대영, 이바나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고 배유나의 오픈으로 금세 11-11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도로공사는 이바나, 박정아 등이 득점에 나서며 16-14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도 듀크와 강소휘가 힘을 내며 뒤를 바짝 쫓았지만 한 점차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다. 정대영의 서브에이스로 20-17로 달아난 도로공사가 1세트를 가져갔다.


도로공사가 기세를 이어갔다. 정대영의 득점을 시작으로 문정원, 배유나, 이바나가 득점에 가세하며 4-0으로 앞서나갔다. GS칼텍스도 듀크와 김진희가 점수를 올리며 4-6까지 추격했지만 범실이 아쉬웠다. 그 사이 도로공사가 다시금 점수 차를 벌렸다. GS칼텍스는 듀크, 강소휘 쌍포가 힘을 냈지만 한계가 있었다. 중앙에서의 지원사격이 아쉬웠다. 20-14로 앞선 도로공사는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2세트도 품에 안았다.


GS칼텍스가 심기일전했다. 김진희, 듀크 득점에 상대범실을 더해 3-0으로 앞섰다. 도로공사도 배유나를 필두로 이바나, 박정아, 문정원이 지원사격하며 뒤를 쫓았다. 그러나 GS칼텍스도 듀크와 강소휘가 부단히 득점을 올리며 9-5 리드를 지켰다. 도로공사는 박정아가 힘을 냈다. 연신 득점을 만들어내며 한 점차 추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바나 득점으로 15-15 동점이 됐다. 승부는 18–18에서 갈렸다. 이바나의 퀵오픈과 이원정의 서브에이스로 2점차 리드를 잡은 도로공사는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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