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효진 20득점’ 현대건설, GS칼텍스에 3-0 완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7-12-09 18:3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015_32.jpg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현대건설이 GS칼텍스를 3-0으로 제압하며 선두 한국도로공사를 바짝 추격했다.



현대건설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7~2018 도드람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와 경기에서 3-0(25-21, 25-16, 25-21)으로 승리했다.



주말을 맞아 장충체육관에는 수많은 관중들이 경기를 보기 위해 자리를 메웠다. 현대건설은 많은 홈팬들 사이에서도 굴하지 않고 실력발휘를 했다.



2연패로 기세가 한 풀 꺾였던 현대건설이 완벽한 경기력으로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은 현대건설은 1위 한국도로공사를 승점 2점 차로 바짝 쫓았다.



높이의 승리였다. 현대건설은 블로킹에서 16-3으로 앞서며 팀 블로킹 1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현대건설은 상대 GS칼텍스가 자랑하는 듀크-표승주-강소휘 삼각편대를 단단히 틀어막아 승리할 수 있었다.



그 중심에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있다. 양효진은 이날 블로킹만 6개, 총 20득점으로 최고 활약을 펼쳤다.





1세트 초반 현대건설 높이에 GS칼텍스가 고전했다. 현대건설은 블로킹 1위 팀다운 모습으로 초반 9-4까지 앞섰다. GS칼텍스는 교체 투입된 세터 한수진이 공격적인 플레이로 추격에 나섰다. 세트 후반 GS칼텍스는 17-20 뒤진 상황에서 한수진 서브에이스 등으로 20-20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21-21, 현대건설이 양효진의 3연속 시간차 득점을 올린 끝에 25-21, 1세트를 선취했다.



현대건설이 2세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앙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차츰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반면 GS칼텍스는 듀크 외 다른 선수들이 좀처럼 살아나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다양한 공격 옵션을 활용하며 세트 후반, 23-13 열 점 차까지 앞서며 우위를 점했다. 양효진-엘리자베스가 활약한 현대건설이 2세트 25-16으로 따내고 세트스코어 2-0, 승리에 가까워졌다.



뒤지던 GS칼텍스가 3세트 살아나기 시작했다. 잠잠하던 강소휘가 득점에 가담하며 3세트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세트 중반까지 GS칼텍스가 18-15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현대건설이 반격을 가했다. 양효진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18-18 현대건설이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현대건설이 역전에 성공, 23-21로 앞섰다. 결국 현대건설이 3세트로 경기를 끝내고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 신승규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