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영-크리스티나 맹타’흥국생명, KGC인삼공사 꺾고 4연패 탈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2-10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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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정고은 기자] 흥국생명이 4연패 터널을 빠져나왔다.


흥국생명은 10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3, 25-22, 25-19)으로 승리했다.


앞서 4연패에 빠져있던 흥국생명. 승리가 간절했다. 그리고 KGC인삼공사를 제물로 길었던 연패 터널에서 벗어났다.


흥국생명은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 10-9, 4-1로 우위를 점했다. 여기에 이재영과 크리스티나가 각 20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3승 9패, 승점 11을 만들며 5위 GS칼텍스(5승 7패. 승점 11)의 뒤를 바짝 추격했다.


KGC인삼공사는 뒷심에서 밀린 것이 뼈아팠다. 세트 중후반에서 치고 나가지 못하며 완패를 받아들여야 했다. 알레나가 17득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10-10에서 KGC인삼공사가 힘을 냈다. 한수지를 필두로 알레나, 우수민 등이 득점에 나서며 14-11로 달아났다. 흥국생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크리스티나, 김나희, 신연경 등이 부단히 점수를 올리며 17-17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KGC인삼공사가 한수지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21-19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흥국생명 역시 이재영, 김채연 득점으로 21-21을 만들었다. 세트포인트를 선점한 흥국생명은 김채연의 블로킹과 함께 1세트를 마무리했다.


초반 흥국생명이 크리스티나와 이재영 득점에 상대범실을 더해 8-4로 치고 나갔다. KGC인삼공사도 부단히 뒤를 쫓았다. 그리고 지민경, 알레나, 한수지가 연신 득점을 만들어내며 14-11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흥국생명 역시 이재영, 신연경, 정시영 등이 힘을 내며 기어코 15-15로 따라붙었다. 20-20에서 흥국생명이 점수 차를 벌렸다. 이재영 연속 득점에 힘입어 24-20으로 달아났다. 2세트도 흥국생명이 가져갔다.


흥국생명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크리스티나와 이재영이 연신 득점에 나서며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정시영, 신연경도 힘을 보태며 14-9로 앞서나갔다. KGC인삼공사도 알레나가 힘을 냈지만 지원사격에서 아쉬움이 짙었다. 상대의 화력에 미치지 못했다. 기세를 탄 흥국생명은 상대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20점 고지에 선착한 흥국생명은 리드를 끝까지 이어가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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