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탈’, GS칼텍스 강소휘 앞에 놓인 과제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2-13 2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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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입단 3년차에 GS칼텍스 에이스라는 부담감을 떠안게 된 강소휘(20). 그는 스스로도 아직 흔들릴 때가 많다고 고백한다.


GS칼텍스는 지난 1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던 V-리그 KGC인삼공사와 홈경기에서 승리하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1세트 초반은 다소 불안했다.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주며 1-5로 끌려갔다. 그리고 이 때 강소휘의 손끝이 번쩍였다. 연신 득점을 이끌며 팀에 동점을 안겼다. 이후 18-18에서 듀크와 강소휘 득점을 묶어 치고 나간 GS칼텍스는 리드를 지켜낸 끝에 세트를 거머쥐었다.


기세를 탄 GS칼텍스는 거칠 것이 없었다. 앞선 세트와 상황이 역전됐다. 초반부터 점수 차를 벌린 GS칼텍스는 손쉽게 2, 3세트를 품에 안으며 완승을 챙겼다.


듀크가 24득점으로 활약한 가운데 강소휘 역시 15득점(공격 성공률 44%)으로 든든히 뒤를 받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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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소휘의 리듬이 좋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볼이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아웃되는 볼이 나왔다. 우리한테 치명적일 수도 있는 범실이다”라고 지적했다.


강소휘는 이에 대해 "리듬이 좋지 않았을 때 풀어가는 방법에 대해 찾아가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리시브같은 경우는 (나)현정 언니가 커버해줘서 고마웠다. 아직 완벽한 해결책은 찾지 못했다. 내가 할 일은 인상 쓰지 않고 끝까지 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이소영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주전 윙스파이커 한 자리를 꿰찬 강소휘. 리시브에 대한 우려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강소휘는 팀 내 가장 높은 27%의 리시브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차상현 감독 역시 “우리 팀의 숙제는 리시브다. 소휘가 버텨야 한다”라고 강조한다.


강소휘도 잘 알고 있다. 그는 “리시브 잘하는 언니들 영상을 보면서 더 연구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멘탈이 중요한 것 같다. 오늘도 초반 리시브 때문에 멘탈이 흔들릴 뻔 했는데 공격이 잘 풀리다보니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아직 멘탈이 약하지만 언니들에게 얘기도 들으면서 강해질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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