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승리 안긴 현대건설 황연주 “컨디션 괜찮았다”

정고은 / 기사승인 : 2017-12-20 1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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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정고은 기자] 현대건설 황연주, 그의 손끝에서 승리가 만들어졌다.


현대건설이 20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도드람 V-리그 KGC인삼공사전에서 3-0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현대건설은 KGC인삼공사를 압도했다. 특히 공격 부문에서 상대를 제압했다. 그럴 것이 황연주와 엘리자베스가 각 16득점을 터트렸다. 성공률 역시 각 41.37%, 48.27%로 높았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알레나 홀로 14득점(공격 성공률34.21%)을 올리며 분투했다.


이도희 감독도 “엘리자베스와 황연주 두 선수의 공격력이 터지면서 좋은 경기 했다. 오늘처럼 40%의 공격 성공률만 나와도 좀 더 좋은 경기를 하지 않을까 기대 한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만난 황연주는 “컨디션이 괜찮았다”라고 웃어보였다. 이어 “그동안 안됐던 부분들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얘기를 나눈 것일까. “시즌을 치르면서 세터와 호흡에 있어서 안 맞는 부분들이 나왔다. 서로 못 믿는 것이 있어서 그런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연습했다.”


현대건설은 오는 23일과 27일 한국도로공사를 연속으로 만난다. 팀에 있어서 중요한 시기. 황연주도 잘 알고 있었다. 이날 승리로 도로공사(10승 4패, 승점 31)와의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힌 현대건설(9승 5패, 승점 27)이다.


만약 승리한다면 선두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상황. 황연주 역시도 부담감을 표했다. “승패에 따라 1위 싸움을 이어가느냐 마느냐가 결정되는 것 같아 부담은 된다. 중요한 시기다.”


하지만 이럴수록 침착하려 했다. 그는 “‘반드시 이겨야한다’라고 생각하면 더 안 되더라. 욕심 부리지 않고 지금처럼 편안하게 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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