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승부사 기질 통했다”

이현지 / 기사승인 : 2018-02-22 22: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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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대한항공이 0-2 열세를 극복하고 3-2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맞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승점 2점에 만족해야 했지만, 박기원 감독이 승리에 더 큰 초점을 맞췄다.


박기원 감독은 “오늘 승리가 우리 팀한텐 굉장히 크다. 자칫하면 연패에 빠질 상황이었는데 위기를 잘 극복해낼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 시작이 좋지 않았다. 그럼에도 끝까지 버텨준 선수들한테 고맙다. 우리 선수들 모두가 다 승부사 기질이 있어서 마지막까지 힘을 낼 수 있었다”라고 칭찬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천종범이 210cm의 큰 키를 활용해 블로킹 3득점을 올렸다. 박기원 감독은 “높이가 좋은 선수기 때문에 천종범을 선택했다. 오늘 플레이를 보면 충분히 합격점을 줄 수 있다”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한국전력에게 우위를 내주자 곧바로 한선수를 대신해 황승빈으로 재정비에 나섰다. 박기원 감독은 “분위기 전환을 위한 선택이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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