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보령/이현지 기자] 한국도로공사와 재계약한 이바나(30)가 KOVO컵을 치르는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보령체육관에 동행했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6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열리는 2018 보령·한국도로공사컵 여자프로배구대회(이하 KOVO컵)에 출전해 현대건설과 조별예선 첫 경기를 치렀다. 도로공사는 국가대표로 차출된 이효희, 임명옥, 박정아와 재활에 한창인 배유나, 이원정, 외국인선수 이바나를 제외한 9명으로 KOVO컵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 1일 휴식을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이바나는 배유나, 이원정과 함께 관중석에서 동료들을 응원했다.
지난 6일 도로공사-현대건설의 경기가 시작되기 전 만난 이바나는 “4개월 동안 고향(세르비아)에서 지내며 어깨 관리도 하고 가족과 시간을 보내다가 들어왔다”라며 근황을 전했다. 이바나가 한국에 없는 동안 도로공사는 트레이드를 통해 박혜미, 김혜원, 우수민을 영입했다. 이바나는 “팀에 오자마자 새로운 동료들과 인사를 했다. 팀에 돌아온 후로 늘 그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며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관중석에서 만난 이바나는 “한국에서 다시 뛸 수 있어서 기쁘다. 비록 KOVO컵에서는 함께 하지 못해 아쉽지만 불만은 없다”라며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라며 KOVO컵을 통해 실전 감각을 기르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여자부 6개 구단 중 2년 연속 V-리그를 소화하는 외국인 선수는 이바나와 알레나(KGC인삼공사)가 전부다. 이바나는 “다른 선수들은 이전에 전혀 본 적이 없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나는 항상 도전이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누구든 간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목표는 늘 챔피언이다”라며 두 시즌 연속 챔피언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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