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새해를 맞아 선수들에 한 말은 무엇이었을까.
한국도로공사는 2일 수원체육관에서 현대건설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에 앞서 김종민 감독이 사전인터뷰를 위해 인터뷰실을 찾았다. 김 감독은 “새해가 됐으니 ‘또 다른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자’라고 선수들에 이야기했다. 또 ‘우리가 4위에 있지만 충분히 이길 전력을 갖춘 강한 팀이다. 마음가짐을 단단히 하라’고 말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지난 시즌에는 그런 모습이 잘 보여서 성적으로 연결됐다. 올 시즌은 초반에 보였지만 점점 경기를 거듭할수록 사라지고 있다. 마음가짐을 잘 잡으라는 의미였다”라고 덧붙였다.
새해가 되면서 베테랑 세터 이효희가 한국 나이로 마흔이 됐다. 김 감독은 “체력 관리를 해준다고 하고는 있는데 쉽지 않다. 스스로 욕심도 있고 투지를 갖췄다. 그렇지만 나이는 못 속이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게 백업 세터 이원정이다. 그러나 이원정은 몇 차례 출전기회에서 제 몫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김종민 감독은 “생각보다 이원정이 안 올라와서 고민이다”라고 아쉬움을 전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12일 GS칼텍스전을 마친 뒤 약 18일 간 휴식이 주어진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포함한 긴 휴식이 펼쳐진다. 12일 이후 다음 경기는 30일 현대건설과 경기다.
김 감독은 “긴 휴식은 우리에게 큰 힘이다. 아무래도 베테랑 선수들이 많으니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어 “경기가 적어 감각이 떨어질 순 있지만 베테랑들이 많은 만큼 큰 걱정은 안 될 것이다. 다만 쉬는 동안 체력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해서 운동이 편하진 않을 것”이라며 웃었다.
사진/ 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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