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감독님의 지지와 신뢰가 가장 큰 힘이 돼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상대로 3-2 역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의 쌍포, 톰시아와 이재영이 각각 27득점씩 책임지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내내 기복에 시달렸던 톰시아는 이날 공격성공률 42.85%로 에이스다운 면모를 뽐냈다.
톰시아가 꼽은 활약의 비결은 ‘체력’이었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 동안 근육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쉬는 시간도 있어서 훈련할 때 더 높은 강도로 훈련에 매진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KGC인삼공사만 만나면 더욱 불을 뿜는 톰시아다. 지난 16일 4라운드 맞대결에서도 21득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그는 “앞선 경기 KGC인삼공사와 할 때마다 이겨서 그런지 정신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경기를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톰시아는 지난 연말에 슬럼프에 시달렸다고 극복했다. “크리스마스 때문이었던 것 같다. 외국 생활을 오래 했기 때문에 크리스마스라는 것에 흔들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외로움을 많이 느꼈다. 그래도 곧 동생이 한국에 오기 때문에 괜찮다.”
톰시아에게 힘이 된 건 박미희 감독의 존재였다. 톰시아는 “감독님은 항상 나를 지지해주시고 나를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주신다. 이런 것들이 경기를 하는 데 가장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흥국생명은 이틀간 휴식을 취한 뒤 ‘복병’으로 떠오른 현대건설을 만난다. 톰시아와 이재영이 쌍포를 이루고 있는 흥국생명이라면 현대건설과 맞대결에서도 5전 전승을 노려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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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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