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이 34점 맹폭’ IBK기업은행, GS칼텍스 3-1 꺾고 연패 탈출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1-26 18: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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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IBK기업은행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IBK기업은행은 2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GS칼텍스와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0-25, 25-14, 25-22,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끊은 IBK기업은행은 시즌 13승째(8패), 승점 39점째를 올리며 2위 GS칼텍스를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GS칼텍스는 시즌 7패째(14승)를 당했다.

긴 휴식 이후 어나이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어나이는 이날 34점, 공격 성공률 41.42%를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고예림도 15점을 보태며 오랜만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IBK기업은행은 블로킹에서도 11-4로 앞섰다.

GS칼텍스는 알리와 이소영이 각각 25점, 17점을 올렸지만 25개의 범실을 저지르며 무너졌다.

GS칼텍스가 1세트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 표승주와 이소영의 서브 에이스와 수비의 힘으로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은 초반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다. IBK기업은행 공격을 탄탄한 수비로 막아낸 GS칼텍스는 이소영과 표승주, 알리까지 고루 득점을 올리며 리드를 이어갔다. GS칼텍스가 리드를 세트 막판까지 이어가며 1세트를 가져왔다.

IBK기업은행이 2세트 초반 힘을 냈다. 어나이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GS칼텍스도 알리와 이소영을 앞세워 추격했고 한 점 차로 좁혔다. 추격을 허용한 IBK기업은행은 백목화와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 어나이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고예림 서브 타이밍에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렸던 IBK기업은행은 여유로운 격차로 2세트를 가져왔다.

팽팽한 세트 초반을 넘어 IBK기업은행이 3세트 중반 리드를 잡았다. 고예림과 어나이가 득점을 주도했고 상대 범실이 이어지며 14-10으로 앞섰다. GS칼텍스는 리시브가 이전보다 흔들리며 공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았다. GS칼텍스는 이영과 김채원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김현정 블로킹 등으로 격차를 좁혔다. GS칼텍스는 마지막까지 알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결국 역전에 실패하고 3세트도 내줬다.

GS칼텍스가 4세트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유리 대신 이영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에도 초반 리드는 IBK기업은행이었다. 끈끈한 수비와 고예림 득점을 바탕으로 8-5로 앞섰다. GS칼텍스는 4세트 초반에도 범실이 잦았다. GS칼텍스는 세트 중반 안혜진 블로킹과 이소영 득점으로 3점 안팎의 격차를 한 점까지 줄이는 데 성공했다. 고예림 연속 득점으로 다시 격차를 벌린 IBK기업은행은 세트 막판 어나이의 활약으로 승기를 굳혔고 김희진 블로킹으로 승리를 따냈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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