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이현지 기자] GS칼텍스 알리가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GS칼텍스는 9일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치른 5라운드 네 경기 만에 처음으로 승점을 따냈다. 승점 43점을 쌓은 GS칼텍스(15승 9패)는 IBK기업은행(14승 9패)에 승수에서 앞서며 2위 자리를 탈환했다.
알리는 이날 24득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1세트에 3득점으로 부진했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자신의 컨디션을 찾아 팀이 승리를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알리를 부진에서 꺼낸 건 차상현 감독의 믿음이었다. 알리는 “2세트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께서 ‘너를 믿으니까 최선을 다해서 뛰어라’라는 말씀을 하셨다. 감독님의 말을 듣고 힘을 얻어서 열심히 할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시즌이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여전히 봄배구의 주인공은 안개 속에 가려있다. 알리는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라며 “우리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고, 감독님께서 나에게 리더로서의 역할을 요구하셨기 때문에 코트 위에서 동료들을 이끌려고 하고 있다. 이런 모습이 나의 장점으로 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GS칼텍스는 오는 13일 선두 흥국생명(승점 48점, 16승 8패)을 장충체육관으로 불러들여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사진=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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