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함박웃음 라바리니 감독 “선수들, 자신감 돋보여‘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5-29 01:4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감격스런 첫 승리에 라바리니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28일 중국 마카오에서 열린 2019 FIVB(국제배구연맹) 여자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2주차 벨기에와 첫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새로 라바리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얻은 공식적인 첫 승리였다.


이날은 라바리니 감독이 추구하던 것들이 한꺼번에 힘을 발휘한 경기였다. 양 날개와 중앙 공격수들이 빠른 템포로 공격에 가담해 상대 블로커를 적극 흔들었다. 공격적인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드는 작전도 매우 주효했다.


1주차 다소 불안했던 팀 주포 김희진은 이날 18득점, 공격성공률 41.03%에 달하며 팀 승리 중심에 섰다. 그 외에 두 윙스파이커, 강소휘(12득점42.86%)와 표승주(11득점, 43.48%) 역시 공격성공률 40%를 넘겼다. 서브에이스 역시 11-1로 상대를 압도했다.


이런 결과에 적장, 거트 브룩 벨기에 감독도 “한국은 지난주보다 훨씬 좋은 경기를 펼쳤다. 먼저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경기 후 FIVB 공식 인터뷰에서 말했다.


과정과 결과 모두 뛰어난 승부에 라바리니 감독도 만족감을 표했다. FIVB홈페이지 인터뷰기사에 딸린 사진에 라바리니 감독은 활짝 미소를 짓고 있었다.


라바리니 감독은 “우리 팀은 이번 경기에서 훨씬 나은 태도와 자신감을 보였다”라며 선수들의 정신적인 부분을 먼저 칭찬했다. 평소 공격적이고 자신감 있는 배구를 추구하는 라바리니 감독 성향이 드러나는 부분이었다.


이어 “몇몇 상황에서 약간의 실수는 있었지만, 서브는 굉장히 강하게 잘 들어갔다. 경기를 좋게 시작하는 데에 중요한 요소였다”라고 서브를 평가했다.


끝으로 라바리니 감독은 “이번 경기에서 벨기에 선수들은 다소 긴장해서 평소보다 더 많은 실수를 했다”라며 “그것은 긍정적인 결과를 위해 공격적인 자세로 뛴 우리 선수들의 공이라고 믿는다”라고 했다.


한편 함께 인터뷰에 임한 주장 김수지는 “우리 팀은 점점 성숙해지고 있다. 또한 라바리니 감독님 스타일에 적응하고 있다. 우리 목표는 매번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첫 승을 거둔 라바리니호는 29일 오후 5시 30분, 태국과 예선 2주차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사진_FIVB 제공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