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엔 휴식을 ’… 프로배구단 여름나기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7-09 12: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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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자팀은 남자고교,프로팀과 합동훈련


[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V-리그 일부 팀들이 비시즌 휴식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V-리그 남녀부 13개 팀은 다가올 2019~2020시즌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일부 팀은 국가대표팀에 차출된 선수를 제외하고 각자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부 구단은 본격 여름에 접어들자 선수단에 휴가를 주면서 숨을 고르고 있다. 여자부의 경우 2018~2019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은 지난주 선수단 괌 단체여행에 이어 이번 주에 추가로 휴가를 제공했다. 한국도로공사도 선수단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이후 짧게 휴가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팀에 선수 4명을 보낸 IBK기업은행은 이번 주까지 훈련을 진행한 뒤 주말부터 선수단에 휴가를 줄 예정이다.

남자부에서는 한국전력이 현재 휴가 중에 있다. 삼성화재는 9일까지 훈련을 진행한 다음 이번 주 휴가에 들어간다. 삼성화재는 지태환, 박철우 등이 대표팀에 합류한 직후에도 한 차례 휴가를 준 바 있다.

현재 일부 구단이 이처럼 휴가 기간을 보내는 건 외국인 선수 합류와도 연관해 생각할 수 있다. 대부분 외국인 선수가 8월 초에 입국하는 만큼, 그때부터는 외국인 선수와 함께 호흡을 맞추는 데 집중해야 하기 때문이다. 9월 말부터는 KOVO컵 등도 예정돼 있어 외국인 선수 합류 이후에는 쉴 틈이 마땅치 않다. 9월에는 해외 전지훈련을 계획 중인 팀도 있다. 국내 전지훈련은 이미 다녀온 팀도 있다.

한 구단 관계자는 “8월에는 외국인 선수가 합류하기 때문에 계속해서 호흡을 맞춰야 한다. 그래서 그전에 미리 충분히 휴식을 가지려는 것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 휴가를 가지 않은 다른 팀들은 자체 훈련과 연습경기 등을 통해 전력을 가다듬고 있다. 남자부 팀들은 21세이하청소년대표팀을 비롯해 프로팀끼리 일정을 맞춰가며 연습경기를 치르고 있다. 여자부는 남고부 팀과 연습경기를 진행하기도 한다. KGC인삼공사는 현대캐피탈을 비롯한 남자팀과 합동훈련을 치르기도 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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