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스케치] 한국전력, 일본 팀 울프독스와 연습경기 한 판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9-19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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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왕/이광준 기자] 한국전력이 일본 울프독스 나고야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19일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한국전력 연습체육관이 분주했다. 일본에서 온 손님, 울프독스 나고야(Wolfdogs Nagoya)가 체육관을 찾았기 때문이다.

울프독스는 지난 15일 현대캐피탈 초청으로 한국에 들어왔다. 이후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과 연습경기를 통해 서로 교류했다. 그리고 19일 한국전력과 연습경기가 이들의 마지막 스케줄이었다. 울프독스는 20일 비행기로 일본에 돌아간다.

울프독스 나고야는 지난 시즌까지 도요타 고세이라는 팀명으로 활동했다. 일본은 아직 완전히 프로리그 형태를 갖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18~2019시즌을 앞두고 프로 리그 출범을 노렸지만 기업들 참여가 저조해 결국 무산됐다.

울프독스 나고야는 그 중에서도 프로화를 위해 애쓰는 팀 중 하나다. 팀 이름을 바꾼 것 역시 그런 이유다. 이번에 팀을 개편하면서 여러 부분 프로화를 이뤘다. 실업 선수가 아닌 프로 계약을 한 선수들을 여럿 보유했다. 이들은 지난 시즌 총 10개 팀이 뛰는 일본 V리그 남자부에서 5위로 마감했다.

울프독스가 가깝게 느껴지는 이유가 하나 있다. 바로 지난 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뛴 외인 밋차 가스파리니가 올 시즌 계약한 팀이기 때문이다. 아직 국가대표 일정으로 인해 팀 합류는 하지 않아 뛰는 모습을 볼 순 없었다.

이날 연습경기는 기존 연습경기들과 마찬가지로 4세트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경기 분위기가 예상보다 뜨겁게 흘러갔다. 4세트까지 치르면서 세트스코어는 2-2. 두 팀은 합의 하에 마지막 5세트를 진행했다. 일반적인 15점 경기가 아닌 25점을 온전히 치렀다. 그 결과 울프독스 나고야가 한국전력을 3-2로 꺾었다.

한국전력은 한국을 찾은 울프독스 나고야 팀을 위해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근사한 한식당 집에서 마음껏 먹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선수들은 불고기를 마음껏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진_의왕/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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