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최태웅 감독의 걱정 “리시브와 범실, 확실히 보완해야”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9-29 15:5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컵 대회 첫 경기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짚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9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삼성화재와 개막전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와 비시즌 재활에 치중한 전광인과 문성민을 1세트에만 내세웠다. 이후 김지한, 박준혁, 홍민기 등 젊은 선수 위주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범실로만 30점을 내주는 등 저조한 컨디션을 보였다.

경기 후 최 감독은 “정규리그를 치르면서도 가장 조심해야 할 요소가 모두 나왔다. 선수들이 어떤 걸 보완해야 하는지 이해했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이어 최 감독은 “리시브와 범실은 우리가 확실히 개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최 감독의 말처럼 이날 현대캐피탈은 범실이 30개에 달했다. 1세트부터 12개가 나왔다. 최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투입된 1세트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오늘 경기력은 전체적으로 50% 정도였다. 선수 구성이 완벽했다고 해도 70% 정도였을 듯하다. 9월에 오늘 포함 연습경기까지 여덟 번 정도 했는데 모두 졌다. 주전들이 나오는 세트를 못 이기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이원중과 황동일로 세터진을 꾸렸다. 주전 세터로 낙점한 이승원은 결장했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 지난주 수요일 후방 십자인대에 염증이 생겼다. 일주일에서 10일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라며 “컵 대회에 잠깐이라도 투입하려 했는데 오전에 확인하니 기용이 어렵다고 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천안으로 올려보냈다. 숙소에서 재활 시스템에 맞춰 체계적으로 재활하는 게 더 빨리 복귀하리라 봤다”라며 “시즌 개막에 복귀하도록 내린 조치인데 아직 확실하지는 않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