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이날 활약한 선수들을 치켜세웠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3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2세트부터 김정호와 한국민을 비롯해 여러 날개 자원들이 고루 활약했고 블로킹에서 14-9로 앞서며 역전승했다.
경기 후 권 감독은 이날 좋은 활약을 펼친 한국민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온 한국민은 16점, 공격 성공률 42.42%를 기록했다. 중요한 순간 득점을 올렸고 강력한 서브도 선보였다. 권 감독은 “(한)국민이가 여름에 고생 많이 했다. 훈련도 한 번도 안 빠지고 꾸준히 했다. 앞으로 더 좋은 선수가 될 것 같다”라고 전했다.
권 감독이 꼽은 한국민 활약의 비결은 자신감이었다. 권 감독은 “한국민이 자신감이 많이 붙었다. 훈련 때 많이 혼냈는데, 국민이가 다 받아들이고 해줬다. 그래서 더 성장한 것 같다. 운동 자세도 좋다”라고 칭찬을 이어갔다.
이어 권 감독은 “(김)정호가 리시브 부담이 있음에도 공격에서 해결을 잘 해줬다. (정)동근이는 믿고 투입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이날 출전한 선수들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두 이적생, 김학민과 김정환에 대해서도 말을 이었다. 권 감독은 “김학민은 같이 훈련하면 나이가 많다는 게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체력도 여전하다. 몸 관리도 더 많이 하고 파워도 더 있어 보인다.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라며 “김정환도 이적 후 첫 경기여서 부담됐을 텐데 열심히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KB손해보험은 김정호와 한국민을 비롯해 김학민, 김정환, 정동근까지 측면 자원을 고루 활용했다. 권 감독은 “이번 대회는 앞으로도 측면 자원을 고루 기용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아울러 “훈련한 만큼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 누구 한 명 빠지지 않고 훈련했는데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 조금 그렇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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