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3연승으로 컵 대회 조별리그를 마쳤다.
대한항공은 3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17, 25-22, 25-20)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했고 1승 2패가 된 삼성화재는 뒤에 있을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 경기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대한항공 삼각편대가 고루 활약했다. 비예나가 28점으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고 정지석과 곽승석이 각각 15점, 12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도 18-7로 우위를 점했다. 삼성화재는 상대 많은 범실(29개)이 있었지만 공격에서 열세를 보이며 패했다. 고준용이 16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는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이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삼성화재도 이지석이 이전보다 나은 공격력을 보이며 접전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이 김규민의 블로킹과 정지석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삼성화재도 박철우 득점에 이어 박상하 서브 에이스 등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삼성화재가 박철우의 마지막 득점으로 삼성화재가 1세트 승리했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의 초반 범실에 이어 진상헌의 서브 에이스로 10-5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속공과 중앙 파이프 공격을 고루 활용하며 격차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연속 득점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오르는 등 20-14로 앞섰고 이 격차를 막판까지 유지해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다시 접전이 펼쳐졌다. 두 팀이 리드를 주고받는 가운데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대한항공이 20-16으로 앞섰지만 삼성화재도 상대 범실과 박상하 블로킹 등을 앞세워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정지석의 연속 득점과 비예나의 마지막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4세트 라인업에 많은 변화를 줬다. 박철우 대신 손태훈이 들어갔고 박상하의 미들블로커 파트너로 김정윤이 투입됐다. 세트 초반은 접전이었으나 먼저 리드를 잡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진상헌이 속공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렸고 곽승석의 블로킹도 더해져 13-10으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이때 잡은 격차를 막판까지 유지했고 상대 서브 범실을 마지막으로 4세트를 따내 승리했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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