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블로킹-서브 앞선 우리카드, 상무 3-0 꺾고 준결승 진출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04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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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상무를 꺾고 컵 대회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우리카드는 4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국군체육부대(상무)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3, 26-24, 25-19)으로 승리했다. 2승 1패가 된 우리카드는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상무는 1승 2패로 탈락했다.

우리카드는 중요한 순간 서브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2세트에는 블로킹 4개를 잡았고 3세트에도 서브를 앞세워 리드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서브와 블로킹에서 각각 7-1, 6-3으로 앞섰다. 공격에서는 나경복과 황경민이 각각 16점, 14점을 올렸다.

상무는 이날 경기도 범실이 25개에 달하며 결정적인 순간을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2세트는 듀스 상황에서 마지막 점수를 모두 범실로 내줬다. 공격에서는 정수용과 배인호가 각각 12점, 11점으로 분전했다.

1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상무는 전 경기에 이어 이날도 정수용이 활약했고 속공도 돋보였다. 하지만 잦은 범실로 확실하게 기세를 잡지 못했다. 우리카드는 상대 범실에 더해 황경민의 득점으로 16-14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곧장 동점을 허용했지만 세트 막판 나경복이 살아나며 다시 리드를 잡았고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잡았다.

2세트 초반 역시 팽팽했지만 우리카드가 먼저 치고 나갔다. 황경민의 서브 에이스와 연속 블로킹으로 3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상무도 정수용의 활약과 엄윤식의 블로킹으로 금방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동점 상황이 길어지며 승부는 듀스까지 흘러갔다. 마지막에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상무는 서브 범실과 공격 범실로 마지막 두 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우리카드가 3세트 역시 중반부터 분위기를 잡았다. 한 점 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하현용의 속공과 블로킹, 한정훈 서브 에이스로 15-10까지 앞섰다. 상무는 좋은 수비를 앞세워 차지환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우리카드는 2점차로 쫓겼지만 한정훈의 3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황경민의 마지막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오며 승리했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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