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V-리그 남자부를 향한 관심이 개막전부터 뜨겁다.
12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개막전이 열렸다. 2018~2019시즌까지 세 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에서 만났던 두 팀은 개막전에서도 3년 연속 만나고 있다. 앞선 두 번의 맞대결은 현대캐피탈이 모두 승리했다.
V-리그를 대표하는 두 강팀의 맞대결 덕분인지 천안은 개막전부터 만원 관중이 응집했다. 총 3,788명의 관중이 찾아 V-리그 역대 네 번째 개막전 매진을 기록했다. 천안 홈 개막전이 매진을 이룬 건 오늘이 역대 최초이다.
현대캐피탈은 올 시즌 조금을 달라진 풍경으로 홈 관중을 맞을 예정이다. 1층과 2층 사이 광고판이 있던 자리에 LED 전광판을 설치했다. 2층 좌석도 지정석으로 바꿔 관중들의 편의를 높였다.
시즌 개막 전부터 계획하던 마이크와 앰프 사용 축소도 개막전부터 시도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홈팀 응원에 있어 경기 중에는 마이크와 앰프를 사용하지 않고 작전 타임이나 세트가 끝났을 때만 활용했다. 관중들이 좀 더 경기에 집중하게 하기 위함이다.
남자부는 지난 10월 6일 막을 내린 컵 대회에서도 높아진 인기를 실감했다. 컵 대회 남자부 개막전에는 무려 4,808명이 찾는 등, 총 관중도 지난해 17,690명에서 올해 25,084명으로 증가했다. V-리그를 향한 인기가 컵 대회부터 개막전에 이르기까지 더 높아지고 있다.
사진=천안/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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