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장 신영철 감독 “비시즌 준비한 것들이 제대로 나왔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10-13 16: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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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산탄젤로, 다음주부터 출전"


[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1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우리카드 경기는 우리카드의 3-0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날카로운 서브, 다양한 공격옵션 등 여러 장점이 빛난 우리카드와 달리 삼성화재는 리시브 불안과 공격력 부재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승장_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

Q. 리시브 부분이 상당히 좋아졌다. 범실도 11개로 적었다.
좋아지긴 했지만 좀 더 견고해져야 한다. 범실은 훈련할 때부터 줄일 수 있는 방향을 고민했다. 스스로 범실을 의식적으로 줄이도록 강조했는데, 그게 습관이 돼 경기에서 나타나는 것 같다.

Q. 서브는 지난 시즌보다 더 좋아졌다.
(이날 우리카드는 서브에이스 4개를 기록했다.)
비시즌 가장 많이 주문한 것이 서브와 서브리시브다. 부족함이 보이긴 했지만 첫 경기치고는 잘 했다. 준비했던 것들이 잘 나와 만족스럽다.

Q. 황경민 경기력이 올 시즌 훨씬 좋아졌는데.
더 철저하게 웨이트 트레이닝을 했다. 또 기본적으로 스윙이 좋은 선수다. 높은 곳에서 빨리 때리라는 주문을 잘 이행한다. 공격 쪽은 참 괜찮은 선수다.

Q. 펠리페가 23점을 올려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확실히 성실함이 엿보인다. 코트 위에 있으면 선수들 간 시너지 효과가 난다. 다만 아직까지 호흡은 완벽치 않다. 리듬이 다소 흔들린다. 팔이 처지는 경향이 있어 그것만 수정하면 더 좋은 공격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세터와 호흡은 70% 정도다.

Q. 노재욱 속공 활용이 뛰어났다.
(이날 미들블로커 이수황이 공격으로만 8득점, 하현용이 2득점을 올렸다.)
세터들에겐 항상 속공을 많이 쓰라고 강조한다. 세트플레이 때는 타이밍 맞으면 적극적으로 쓰라고 했다. 속공을 잘 쓰는 세터가 좋은 세터다.


패장_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

Q. 리시브가 불안했다.
오늘처럼 리시브하면 전패다. 고준용이 이전 연습까지 잘 하다가 많이 흔들렸다. 첫 경기여서 긴장했는지 그랬다. 이지석이 들어가 나름 안정을 찾았다. 김나운이 공격 쪽에서 더 좋아 투입한 건데 생각보다 안 됐다. 바뀐 세터 때문에 타이밍을 못 잡은 것 같다.

Q. 김형진이 꽤 일찍 빠졌다.
1세트 충돌 과정에서 타박상을 입었다. 어깨를 들 수 없다고 말했다. 검사를 해봐야 한다.

Q. 공격력이 상대보다 떨어졌다. 산탄젤로가 필요할 것 같다.
다음주 토요일 KB손해보험전부터 제대로 내보낼 생각이다. 이전에 짧게 기회 줘서 몸을 풀 수 있도록 하겠다.

Q. 박철우 공격력은 살아있었다. 박철우와 산탄젤로가 같이 들어가는 게 베스트일 것 같은데.
그 부분은 고민해봐야 한다(박철우와 산탄젤로 모두 아포짓 스파이커다). 송희채가 11월쯤 되어야 투입 가능하기 때문에 산탄젤로를 윙스파이커로 넣는 것도 생각 중이다. 산탄젤로는 리시브 훈련을 한창 하고 있다. 박철우와 함께 공존하는 것도 생각하고는 있다.


사진_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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