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다 잡은 경기, 아쉽네요”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10-15 22: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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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장병철 감독이 팀 역전패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15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두 세트를 먼저 따내고도 나머지 세트를 모두 잃어 승리 기회를 놓쳤다.

경기를 마치고 장병철 감독은 “다 잡은 경기를 놓쳤다. 아쉽다”라고 말하며 인터뷰실에 입장했다. “초반 약속한 플레이가 잘 됐다. 3세트부터 상대 강서브에 흔들렸다. 5세트도 6-0 기회를 잡았지만 리시브 불안으로 조급해 했던 것 같다.”

이날 한국전력 외국인선수 가빈은 37득점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홀로 너무 많은 공격을 담당하면서 막판으로 갈수록 체력 저하가 눈에 띄었다.

장 감독은 “분배를 통해 매 세트 다양하게 가야 하는데 그게 잘 안 됐다. 선수들이 후반으로 갈수록 미숙함이 보였다. 그 부분은 보완할 점이다”라고 말했다.

가빈 공격점유율은 54.81%였다. 장 감독은 “그 정도는 해줘야 한다. 구성원 상 높은 점유율은 어쩔 수 없다. 힘들겠지만 해줘야 한다. 훈련 등에서 배려해 경기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설명했다.

V-리그 첫 경기를 마친 장병철 감독은 “선수들 충분히 잘 해줬다. 다만 핀치 상황에서 고비를 넘는 게 숙제다. 선수들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컵 대회 때보단 좀 나아졌지만 앞으로 더 좋아져야 한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나 역시 첫 경기여서 긴장 많이 했다. 소리도 더 지르고 표정 좋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경기 운영 면에서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스스로 분석 통해 철저히 준비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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