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최태웅 감독이 밝힌 에르난데스를 '불타오르게' 할 비결은?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17 18: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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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이 에르난데스의 경기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한 나름의 방법을 전했다.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첫 번째 경기에서 대한항공에 패했고 우리카드는 삼성화재를 잡고 1승을 챙겼다. 연패와 연승의 갈림길에 있는 두 팀이다.

경기 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서브 범실을 줄이려 했다. 1패를 안고 시작하는 만큼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려고 했다”라고 이날 경기를 앞두고 준비 과정을 전했다.

세터에 대한 언급이 이어졌다. 최 감독은 대한항공전 패배 이후 “세터들이 벌써 불안해해서 걱정이다”라고 밝혔다. 최 감독은 “평소 훈련할 때는 어려움이 없다. 다만 당시에는 불안해 보여서 그렇게 말했다”라며 “지금 (이)승원이 몸 상태가 나쁘지 않다. 오늘도 선발로 나선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 감독은 “이승원이 컵 대회를 앞두고 부상을 입었다. 이후 선수들이 세터 세 명과 훈련을 하니까 혼란스러웠던 것 같다. 그런 점에서 준비가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전 경기에 대한 평가를 덧붙였다.

최 감독은 새 외국인 선수인 에르난데스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전 직후에도 같은 평가를 남긴 최 감독은 “100% 만족한다. 한 번 불타오르면 걷잡을 수 없는 선수다. 그런 면이 좋고 훈련 태도도 그쪽으로 이끌고 있다”라며 “다만 그 불타오르는 시간이 길어야 한다. 언제 식을지가 조금 걱정이다”라고 설명을 이어갔다.

이에 최 감독은 “스킨십을 조금 많이 해보려 한다. 대화도 훈련 중에 많이 하고 있다”라며 에르난데스의 '열정'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언급했다.

100% 컨디션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힌 전광인에 대해서는 더 많은 훈련량을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최 감독은 “무릎 상태는 좋다. 지금은 쉰다고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라며 “지금 힘들더라도 더 훈련해서 시즌 중반 이후 몸 상태가 올라오도록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는 선수다. 당장은 그만큼의 경기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이름값이 있다. 지금은 힘들더라도 결국에는 다시 일어서리라 믿는다”라고 전광인을 향한 신뢰를 보냈다.




2연승을 노리는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펠리페까지 리시브에 가담하는 4인 리시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신 감독은 “펠리페 수비 자세가 괜찮다. 서브가 강한 팀 상대로는 세 명보다는 네 명이 참여하면 맡아야 할 자리가 줄어든다. 그런 점이 도움이 되리라 본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펠리페에 대해 “첫 경기는 잘해줬다. 공격이나 블로킹, 서브 리듬 등은 보완해야 할 점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신 감독은 “(노)재욱이에게 공을 한두 개 더 높이 빠르게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속공도 활용하면서 네 명이 공격하게끔 하고 있다”라고 현대캐피탈전 대비책을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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