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현대캐피탈 에르난데스, 3세트 초반 부상으로 경기장 떠나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17 2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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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시즌 초반 부상 암초를 만났다.

17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우리카드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맞대결이 열렸다. 이날 홈팀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먼저 두 세트를 가져왔지만 4, 5세트를 내주며 2-3으로 패하며 개막 후 2연패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의 개막 후 2연패는 9년 만이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패배만큼이나 뼈아픈 손실이 있었다. 외국인 선수 에르난데스가 경기 중 부상을 입고 코트를 떠나 돌아오지 못했기 때문이다. 에르난데스는 3세트 6-5를 만드는 득점 성공 후 착지 과정에서 최민호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에르난데스는 일어나지 못했고 그대로 코트를 떠났다. 에르난데스는 교체되기 전까지 17점, 공격 성공률 53.84%로 활약했다.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가 빠졌음에도 3세트를 듀스 끝에 가져오는 저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4, 5세트 뒷심에서 밀리며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아직 정확한 상황은 전해 듣지 못했다. 확실히 통증은 있는 것 같다. 숙소에 돌아가서 정확한 상태를 봐야 할 것 같다. 우선 병원으로 갔다”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어 “에르난데스가 부상을 입은 지금이 위기인 것 같다. 우리가 외국인 선수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하는 팀은 아니기에 국내 선수들을 믿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개막 후 2연패를 당한 현대캐피탈은 에르난데스 부상이라는 돌발변수도 맞이하며 시즌 초 전망이 어두워졌다. 에르난데스와 주전 윙스파이커로 나서는 전광인도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은 상황이다. 현대캐피탈의 1라운드 여정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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