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정원 기자] 비예나가 개막 두 경기만에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대한항공 비예나는 18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후위 득점 8, 서브 5, 블로킹 3 포함 28점을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비예나의 활약에 힘입어 3-0(25-14, 38-36, 25-18)으로 승리했다.
비예나는 2세트까지 후위 득점 6, 서브 3, 블로킹 1개를 기록하며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단 두 개만을 남겨 놓은 채 3세트에 돌입했다.
비예나는 3세트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가빈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트리플크라운에 블로킹 한 개만을 남기며 경기를 풀어갔다. 대기록 작성에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3세트 9-5 상황에서 김인혁의 퀵오픈을 블로킹하며 대망의 V-리그 첫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비예나의 V-리그 첫 트리플크라운이다. 또한 올 시즌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두 번째 선수가 됐다. 시즌 첫 트리플크라운을 올린 선수는 공교롭게도 이날 맞붙은 가빈이다. 가빈은 지난 15일 KB손해보험 전에서 37점(후위 득점 9, 서브에이스 3, 블로킹 3), 공격성공률 54.39%를 기록해 V-리그 복귀 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기록한 바 있다.
경기 후 정지석은 "비예나가 있어 든든하다"라고 말하며 그를 칭찬했다.
선수들과 감독의 인정을 받은 비예나가 어디까지 날까. 비예나는 22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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