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석진욱 감독의 믿음 “레오, 송명근 범실은 감수해야”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20 13: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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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석진욱 감독이 팀의 주축 선수들을 향해 믿음을 보냈다.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우리카드의 1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OK저축은행은 1승을 챙기고 홈 개막전에 나서며 우리카드는 2연승을 달리고 있다.

감독 부임 첫 시즌인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은 정규시즌 첫 승에 이어 2연승에 도전한다. 첫 번째 경기였던 16일 삼성화재전에 대해 석 감독은 “첫 경기에서 그 정도면 잘했다고 본다. 레오가 잘하려고 욕심이 앞섰다. 긴장도 많이 했다. 강하게만 때리려고 하더라”라며 “1세트는 내줬지만 국내 선수들이 잘 풀어줬고 레오도 후에 들어가서 자기 몫을 해줬다”라고 돌아봤다.

삼성화재전에서 레오는 여덟 번의 서브 시도 중 범실이 다섯 개에 달했다. 석 감독은 작전타임 중 레오에게 서브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석 감독은 “서브 감은 좋다. 직전 경기는 너무 긴장하고 강하게만 때리려니 안 됐다”라며 “연습 때는 강하게 잘 들어간다. 그 정도 위력이라면 범실은 감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석 감독은 강서브를 강조하며 레오와 송명근에 대해 언급했다. 석 감독은 “올 시즌 범실을 줄이려고 많이 노력했다. 하지만 송명근과 레오까지 그런 식으로 가면 서브가 너무 약해진다. 두 선수의 범실은 어느 정도 감수해야 한다”라고 믿음을 보냈다.

한편 삼성화재전 당시 조재성은 레오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교체 투입돼 서브 에이스 3개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조재성이 시간을 벌어준 이후 레오도 다시 투입돼 경기력을 회복했다. 석 감독은 조재성을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윙스파이커로 기용할 생각도 하고 있다. 송명근이 잘 버티고 있지만 아직 시즌 초반이고 차선책은 항상 필요하다. 리시브도 나쁘지 않다. 주전들이 좋지 않으면 변화를 줄 생각도 하고 있다.”

리베로는 신인 조성찬도 구상에 넣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OK저축은행 리베로는 조국기가 맡고 있다. 석 감독은 “조국기는 현재 괜찮다. 12월이면 정성현이 전역한다. 그때까지는 버텨주리라 본다”라며 “수련 선수로 뽑은 조성찬이 괜찮다. 11월 1일부터 신인 출전이 가능한데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2연승 중인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이기니 팀 분위기는 좋다”라며 “지난 시즌은 팀을 맡은 첫 시즌이었고 서로 잘 알지 못했다. 기술적으로 만들기까지 시행착오도 있었다. 올 시즌은 부족함은 있지만 더 안정적으로 가는 것 같다”라고 현 상황을 전했다.

4연패로 시작한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을 묻자 “리시브는 좋아졌다. 다만 리시브와 비교해 수비 능력은 여전히 부족해 보완이 필요하다”라며 “서브도 더 잘 때릴 수 있다. 황경민과 펠리페가 좀 더 해줘야 한다”라고 답했다.

지난 시즌 신 감독은 5라운드 후반까지 가야 순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신 감독은 “올 시즌은 휴식기에 들어갈 3라운드가 지나면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올 것 같다”라며 그 시기가 올 시즌 더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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