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의 힘' OK저축은행, 우리카드 꺾고 2연승…우리카드는 연승 마감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20 16:1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서브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20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9-27, 18-25, 25-17)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홈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2연승을 달렸다. 우리카드는 2연승을 마감하고 시즌 첫 패를 당했다.

경기 양상은 서브에 갈렸다. 결정적인 순간에 빛난 건 OK저축은행 서브였다. 2세트 막판 서브로 역전을 만들었고 4세트에는 서브로 역전에 이어 점수차를 벌렸다. 송명근은 서브 에이스 4개 포함 25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레오는 20점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1, 2세트를 모두 역전패로 내줬다. 승부처에서 리시브가 흔들렸다. 펠리페가 24점, 나경복과 황경민이 각각 17점,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1세트는 팽팽했다. 우리카드에서는 펠리페, OK저축은행에서는 송명근이 득점을 주도하며 접전이 이어졌다. 시소게임 속에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득점이 더해져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손주형이 하현용의 속공을 막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OK저축은행은 서브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심경섭과 전병선의 서브 에이스로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한 점 차로 쫓겼지만 상대 범실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역시 초반 팽팽한 가운데 우리카드가 서브를 앞세워 앞서나갔다. 12-12에서 나경복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리시브 라인을 계속해서 흔들며 리드를 벌렸다. 원포인트 서버 최현규의 서브 에이스까지 더해지며 우리카드는 21-17까지 앞섰다. 끌려가던 OK저축은행은 박원빈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고 송명근이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웃은 건 OK저축은행이었다. 전진선이 서브 에이스로 마지막 점수를 장식해 OK저축은행이 2세트도 따냈다.

두 팀 모두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바꾸고 3세트를 출발했다. OK저축은행은 손주형 대신 전진선이, 우리카드는 이수황 대신 최석기가 선발로 나왔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준 우리카드가 다시 힘을 냈다. 펠리페 연속 서브 에이스가 나오며 앞서나갔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와 나경복, 황경민이 고루 득점하며 격차를 벌렸다. 우리카드는 상대 리시브를 흔들며 막판까지 격차를 유지해 3세트 승리했다.

4세트도 서브 양상에 따라 흐름이 갈렸다. 우리카드가 펠리페 서브를 앞세워 먼저 앞섰지만 OK저축은행도 송명근의 서브로 역전에 이어 격차를 벌렸다. 손주형의 블로킹도 나오며 OK저축은행은 17-11까지 앞섰다. 우리카드는 펠리페를 앞세워 마지막까지 추격했지만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승리했다.


사진=안산/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