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리페-나경복 47점’ 우리카드, 한국전력 3-1 꺾고 시즌 3승째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23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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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꺾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우리카드는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0-25, 25-19, 25-2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카드는 시즌 3승째(1패)를 올렸다. 한국전력은 개막 3연패에 빠졌다.

우리카드는 펠리페-나경복 원투펀치가 활약했다. 펠리페가 25점, 나경복이 22점을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20점을 올렸지만 공격 성공률이 40%로 저조했다. 최홍석이 17점을 보탰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잠시 접전이 펼쳐졌지만 이내 우리카드가 앞서갔다. 한국전력은 황경민과 펠리페 공격을 좀처럼 막아내지 못했고 리시브가 흔들렸다. 우리카드는 가빈 공격도 세 차례 블로킹으로 잡아냈고 서브 에이스 2개가 더해져 20-15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세트 막판 힘을 냈다. 김인혁의 서브 에이스에 이어 연속 블로킹으로 23-24, 한 점 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펠리페가 마지막 득점을 올려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2세트 정준혁 대신 박태환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번에는 한국전력이 초반 리드를 잡았다. 5-5에서 최홍석의 득점과 이호건 블로킹으로 리드를 잡았고 속공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도권을 이어갔고 상대 범실을 유도해 격차를 벌렸다. 리시브가 흔들리고 블로킹을 허용해 끌려가던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박태환의 블로킹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고 조근호 서브 에이스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우리카드는 3세트 서브의 힘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최홍석을 노리는 서브에 한국전력 리시브 라인은 흔들렸고 서브 에이스 2개를 내주며 끌려갔다. 우리카드는 펠리페의 연속 블로킹으로 20-13까지 앞섰다. 우리카드는 세트 막판 잠시 추격을 허용했지만 황경민의 블로킹과 나경복의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역시 우리카드가 초반 리드를 잡았다. 나경복의 활약과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도 곧장 반격했다. 연속 블로킹에 이은 최홍석 득점으로 10-10 동점에 이르렀다. 이후 경기는 팽팽했다. 서로 득점을 주고받으며 동점 상황이 길어졌다. 세트 막판 우리카드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펠리페가 연이어 후위 공격을 성공해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한국전력도 김인혁의 득점과 조근호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하현용의 서브 득점에 이어 나경복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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