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찾은 이승준-이동준 형제 “가빈 응원하러 왔죠”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23 21: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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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이승준, 이동준 형제가 가빈을 위해 한국전력 홈 개막전을 찾았다.

2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우리카드의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한국전력의 홈 개막전이었던 이날 관중석에는 과거 KBL 삼성, 모비스 등에서 활약한 이승준이 동생 이동준과 함께 자리해 경기를 관람했다.

4세트 도중 이승준을 만나 잠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한국전력 홈 개막전을 찾은 이유를 묻자 이승준은 “원래 배구도 좋아하지만 가빈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왔다”라고 답했다.

이승준과 가빈은 STC(삼성트레이닝센터)에서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같은 시기 STC에서 머물렀다. 가빈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화재 소속일 때 이승준도 같은 기간 삼성 소속으로 KBL에서 활약했다. 이승준은 “삼성에서 뛰던 시절 가빈과 친해졌다. 4년을 함께 지냈다”라고 돌아봤다.



사진: 경기가 끝나고 이야기를 나누는 가빈과 이승준, 이동준 형제


이승준은 가빈이 삼성화재를 떠나 터키, 러시아 등에서 뛸 때도 계속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승준은 “가빈이 해외에서 뛸 때도 언제 한국에 돌아올 거냐고 물어봤다. 다시 한국에서 뛰는 걸 보니 정말 좋다”라고 가빈과 친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승준은 “언제 홈 경기가 있는지 물었는데 이번 주 목요일에 경기가 있다고 해서 바로 찾아왔다. 어제도 연락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승준은 “다시 한국에서 가빈을 만나니 너무 반갑고 기분 좋다. 앞으로 좋은 경기력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가빈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이날 한국전력은 우리카드에 1-3으로 패해 개막 이후 3연패를 당했다.


사진=수원/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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