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연패 끊어야 하는 최태웅 감독 “국내 선수들 뭉쳐야”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0-24 18: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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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찬 KB 감독 "김정호-정동근, 많이 긴장한 상태"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최태웅 감독은 경기력이 용병에 좌지우지 되면 안된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1라운드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 후 홈에서 2연패를 당한 터라 이번 경기 승리가 절실한 최태웅 감독이다.


경기 전 최 감독은 “리시브에 안정감을 더해야한다. 라이트는 (문)성민이가 레프트는 (박)주형이가 뛸 예정이다. 범실이나 수비적인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안정적인 플레이를 강조했다.


현대캐피탈 에르난데스는 지난 17일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3세트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동료선수의 발을 밟고 쓰러졌다. 골절상이 확인된 상황에서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풀어 나가한다. KB손해보험 브람 역시 아직까지 다른 외국인 선수에 비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입장에서는 다행인 부분이다. 이에 최 감독은 “그래도 외국인 선수가 코트 안에 있고 없고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브람선수는 이전에 V-리그에서 뛴 경험도 있기 때문에 적응문제는 없을 듯하다”라고 말하며 에르난데스가 부상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현대캐피탈의 키 플레이어는 당연 전광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지난 4월 수술 후 컨디션이 완벽히 올라오지 않았다. “재활할 때와 수술할 때의 기간은 두 배정도 차이가 난다. 회복에 있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 같다”라고 전하며 그의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지난 시즌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은 개막 후 2패로 아직까지 승점 3점을 온전히 얻지 못한 상태다. 홈에서 연이은 패배를 당하며 분위기가 좋지 못하다. “팀들 모두가 평준화 됐다. 당장 외인이 있다고 해서 경기력이 치고 올라올 수 있다고는 생각 안한다. 그렇다고 외국인 선수가 없다고 해서 경기력이 떨어진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국내선수들이 더욱 단단히 뭉쳐야 한다”라고 전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등록을 마친 신인선수들을 코트 위에서 볼 수 있다. 최태웅 감독은 “리베로 구자혁 선수가 수비 쪽에서 도움이 될 것 같다. 고등학교 때 공격수로 활약했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올림픽 기간에 생기는 공백에는 레프트로도 기용할 생각이다”라며 장기적으로 팀을 내다보는 최감독이었다.



사진 :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흔들렸던 세터 황택의에 대해 “자신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인지 파악 할 수 있어야 한다. 택의가 그런 부분에서 컨트롤이 안됐던 것 같다”라며 첫 운을 뗐다.


권 감독은 흔들리는 리시브에 대해 “바뀐 공인구에 대한 핑계를 되면 안된다. 농구공이라도 실력 있는 선수라면 받아야한다. 시즌 시작부터 경기에서 뛴 경험이 없기 때문에 (김)정호와 (정)동근이가 많이 긴장한 상태다. 심리적으로 흔들리는 부분을 극복해야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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