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킹 18개’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에 신승...시즌 첫 승 올려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0-24 21: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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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뒷심을 발휘하며 승전보를 울렸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9-25, 24-26, 27-25, 15-12)로 승리하며 2연패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1세트를 가져왔지만 세트를 내리 내줬다. 4세트 듀스상황 이시우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5세트로 승부를 끌고 가며 신승을 거뒀다. 개막 후 시즌 첫 승이었다. 무려 18개의 블로킹을 터뜨리며 우위를 점했다. 서브(6-2)에서도 앞섰다. 전광인 22점, 신영석이 9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8점, 문성민이 14점을 선사했다. 교체로 들어온 이시우도 11점을 올렸다.

KB손해보험은 브람이 38점을 기록, 김학민 17점으로 뒤를 이었지만 승부처의 순간 범실이 발목을 붙잡았다. 32개의 범실을 쏟아냈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의 블로킹과 신영석의 속공을 묶어 3점차 우위를 점했다. KB손해보험은 브람의 공격을 필두로 7-7 균형을 맞췄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지만 득점은 현대캐피탈 문성민 손에서 나왔다. 이승원과 신영석의 블로킹이 더해져 15-11 격차를 더욱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정동근의 후위공격과 황택의의 블로킹으로 추격에 나섰다. 클러치상황 현대캐피탈 문성민이 활약했다. KB손해보험은 교체로 들어온 김학민이 공격과 연속 블로킹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한국민의 서브범실이 나오며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먼저 챙겼다.

2세트 8-8까지 한 점 차 싸움이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상대 연이은 범실과 김학민의 오픈득점에 3점차 리드를 잡았다. 랠리 끝 득점은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마무리 됐다. 속공득점까지 뽑아내며 11-12 뒤를 바짝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황택의의 블로킹과 상대범실로 16-12 다시 점수를 벌렸다.

세트후반 디그 집중력, 블로킹에서 기세를 잡으며 20-14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이시우, 김지한을 투입했다. 전광인, 신영석의 연이은 블로킹으로 두 점차 따라갔다. 하지만 박진우가 김지한을 차단하며 매치포인트를 맞았다. 상대 범실로 25-19 세트 균형을 맞췄다.

3세트 브람이 11점을 올리며 맹폭했다. 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근소하게 우위를 점한 가운데 KB손해보험 브람이 공격과 블로킹으로 연속 득점을 올리며 12-12 동점을 만들었다. 김학민도 힘을 보태며 역전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리시브가 불안했다. KB손해보험 박진우의 속공, 김정환의 서브에이스에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블로킹과 속공으로 맞불을 놓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후반 시소양상이 계속되며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KB손해보험은 박진우의 블로킹과 브람의 공격에 26-24 세트를 챙겼다.

접전의 4세트였다. KB손해보험은 브람을 필두로 점수를 올렸다. 김정환도 공격에 가세하며 8-6 기세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이시우의 연속 서브에이스,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10-9 분위기를 가져왔다. 전광인이 오픈 득점에 성공,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19-16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 김학민의 공격에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맞서며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하지만 박진우가 전광인을 차단하며 한 점차 싸움이 이어졌다. 브람의 오픈득점과 함께 22-22, 블로킹으로 24-23 매치포인트에 올랐다. 듀스상황 신영석의 속공, 이시우의 서브타임으로 연속 득점을 가져오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KB손해보험이 2점차 상대를 리드했다.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의 블로킹, 이시우의 오픈공격에 6-5 역전했다. KB손해보험은 연이어 범실을 쏟아내며 4점차 뒤쳐졌다. 신영석의 결정적인 블로킹으로 11-6을 만들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물러서지 않았다. 브람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상대범실을 묶어 한 점차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서브, 전광인의 마무리로 첫 승을 거뒀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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