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시즌 첫 승' 최태웅 감독 “국내선수만으로도 할 수 있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0-24 22:3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매 경기 풀세트 접전 권순찬 감독 “교훈으로 삼겠다”


[더스파이크=의정부/강예진 기자] 최태웅 감독은 국내선수들을 굳게 믿고 있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오후 7시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1, 19-25, 24-26, 27-25, 15-12)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전보를 울렸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함으로써 연패에 탈출했다. 자칫 개막 후 첫 3연패라는 타이틀을 안을 뻔 했다. 이에 최태웅 감독은 “처음 들어봤다. 알았다면 더 부담이 됐을 것이다”라고 웃었다.


승장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경기 총평
부족한 점은 아직도 눈에 많이 들어오지만 선수들이 현재 팀이 위기라는 것을 느낀 듯하다.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강했다. 오늘 값진 승리를 했다고 생각한다.

Q. 승리의 원동력이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교체로 들어온 이시우 선수도 잘해줬다. 최근 원 포인트 서버로 들어가서 전 만큼 잘 되지 않아 위축 돼 있었다. 오늘 서브와 경기로 인해 조금 더 자신감을 되찾으면 좋겠다. 전광인 선수가 책임감을 가지고 잘 이끌었다. 위기 상황에서 광인이의 힘이 나왔다.

Q. 신영석이 블로킹만 9개를 기록했다.
워낙 분석하고 노력하는 선수다. 언제 터지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역시였다. 욕심이 많은 선수라 훈련 할 때 세터들을 독려해주고 호흡을 맞추려고 한다. 고참으로서 선수들을 잘 이끈다. 기특한 선수다.

Q. 수비가 좋았다.
외국인 선수보다 국내선수들이 수비적가 더 낫다. 그 부분이 경기에서 나왔다.

Q. 다음 한국전력과의 경기에 대해
어떤 팀과 경기를 한다고 해서 우리의 경기력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내선수들만으로도 리그를 치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순위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충분히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 생각한다.

Q. 선수시절 동료로 뛰었던 가빈, 지금과 차이가 있다면.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으로 지쳐 보인다. 알면서도 못 막는 선수다. 그래도 잘 준비하겠다.



패장_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중요한 순간 리시브가 흔들렸다. 나오지 말아야할 범실이 나와 경기를 내줬다.

Q. 서브범실이 갈수록 늘어났다.
현대는 센터가 좋기 때문에 강한서브를 때릴 수밖에 없다. 맞춰 때리면 세트플렝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었던 것 같다.

Q. 개막 후 3경기 모두 풀세트 경기다.
습관이 되면 안된다. 아직 초반이라서 교훈으로 삼고 잘 이겨나가면 좋겠다.

Q. 비록 패했지만 브람은 좋아졌다.
좋아졌지만 중요할 때 해결이 아쉬웠다. 자신감을 찾게 만들어야 한다.

Q. OK에 있을 때의 브람, 전위에 있을 때 공격이 잘 안됐다. 어떻게 생각하나.
공격을 할 때 블로킹을 보고 공격하는 노하우가 부족한 것 같다. 차차 바꿔가겠다.

Q. 국내선수 활약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정)동근과 (김)정호가 버텨줘야 한다. 오늘은 (김)학민이가 타킷이었다. 버텨주지 못한 것은 아니다. 조금 더 보완이 필요하다. 정호가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훈련할 때와 경기할 때가 차이가 크다. 자신이 이겨나가야 할 문제다.

Q. 조직력 있던 컵 대회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진다. 어떤 문제인가.
리시브를 버티느냐의 차이다. 다른 부분에서는 문제가 없다. 리시브가 잘 되면 (황)택의가 세트플레이를 잘 할 것이라 생각한다.


사진_의정부/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