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레오가 잘 할 확률은 반반이다”
OK저축은행은 25일 오후 7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대한항공과의 3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개막 후 2연승을 이어가며 좋은 분위기의 OK저축은행이다. 이에 석진욱 감독은 “연승 분위기를 즐길 겨를이 없다. 오히려 훈련량을 더욱 늘렸다. 2연승을 했지만 운도 많이 따랐던 경기다.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라며 운을 뗐다.
“레오가 잘하고 싶은 욕심이 많다. 2단 공격상황에서 템포가 빠르다. 높게 오거나 뒤에서 올라오는 볼에 대한 처리가 아직까지 미흡하다. 훈련을 통해 천천히 들어갈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줘야 한다”라고 설명함과 동시에 “훈련양이 늘어나 몸이 무거울 수 있다. 잘 하거나 못하거나 확률은 반반이다”라며 웃으며 답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중앙에서의 활약에 돋보였다. 석 감독은 “(손)주형이가 블로킹 타이밍이 많이 좋아졌다. 센스도 있는 선수다. 서브 감이 올라온 (전)진선이와 스타팅으로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석 감독은 “지난 시즌이 끝난 후 국제경기를 보면서 다른 나라 미들블로커들의 움직임에 대해 코치들과 상의했다. 그 부분을 주형이에게 이야기 해줬다”라며 비시즌 준비 과정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패하며 개막 첫 패배를 떠안았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세트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범실도 쏟아내며 힘 없이 경기를 내줬다. 박기원 감독은 “삼성화재와 OK저축은행 경기 후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휴식을 가지려 했는데 계획이 흐트러졌다. 시즌 중간 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얼마나 빠르게 대처하느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시즌 초반부터 자주 코트를 밟고 있는 임동혁에 대해서는 “경기를 뛸수록 기량이 향상되고 있다. 이번 시즌 (임)동혁이를 자주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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