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을 완파하고 개막 후 3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3연승을 이어갔고 대한항공은 2연승 후 2연패를 당했다.
OK저축은행의 서브와 블로킹이 돋보였다. OK저축은행은 1, 2세트 곽승석, 3세트 손현종에게 목적타 서브를 구사해 흐름을 가져왔다. 흔들리는 상대 리시브를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OK저축은행은 블로킹에서 7-3으로 앞섰다. 공격에서는 레오가 22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손주형과 전진선으로 이어지는 두 미들블로커는 16점을 합작했다.
대한항공에서는 비예나가 16점으로 분전했지만 다른 쪽에서 득점이 터지지 않았다. 곽승석은 이날 무득점에 그쳤다. 팀 범실도 많았으며 장기인 중앙 공격도 리시브가 흔들려 자주 나오지 않았다.
1세트 초반 OK저축은행은 손주형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를 잡았다. 손주형은 블로킹 2개, 속공 하나를 기록했고 OK저축은행이 13-7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리시브에서 전 경기에 이어 불안함을 이어갔고 결국 손현종과 교체됐다.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계속해서 흔들리고 공격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계속해서 격차를 벌리던 OK저축은행은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 초반은 팽팽했다. OK저축은행이 분위기를 잡는 듯했지만 범실로 치고 나가지 못했고 대한항공이 추격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김규민 블로킹으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이 곧장 범실로 동점을 허용한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이어졌다. 세트 막판까지도 치열했다. OK저축은행이 전진선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앞섰지만 대한항공도 곧장 추격해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에 웃은 건 OK저축은행이었다. 레오가 팀의 마지막 2점을 책임지며 OK저축은행이 2세트도 따냈다.
대한항공은 3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흔들리는 곽승석 대신 손현종을 선발로 내보냈다. OK저축은행은 이전 세트 곽승석에 이어 이번에는 손현종에게 목적타 서브를 구사해 흐름을 가져오려 했고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앞세워 반격했다. 세트 막판 OK저축은행이 먼저 앞서나갔다. 레오의 득점과 송명근의 블로킹으로 2점의 리드를 잡았다. 대한항공 범실까지 등에 업은 OK저축은행은 레오가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리했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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