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석진욱 감독은 경쟁을 통한 팀 시너지 효과에 대해 언급했다.
OK저축은행은 25일 오후 7시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3, 25-21)으로 깔끔한 승리를 따냈다. 개막 후 3연승의 가도를 달렸다. 대한항공은 2연패를 당해 시즌 2승 2패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가 22점, 74.07%의 순도 높은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미들 블로커 손주형과 전진선은 각 9점, 7점을 올렸다. 팀 블로킹(7개)에서도 상대(3개)에 우위를 점했다.
승장_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Q. 경기총평을 하자면.
젊은 미들블로커들의 기용이 성공적이었다. 손주형 선수가 많이 발전했다. 워낙 센스가 있는 친구라 계속 기용할 생각이다. 박원빈 선수는 컨디션은 괜찮은데 체력적으로 관리하면서 투입할 생각이다.
Q. 미들블로커 기용에 폭이 늘어났다.
신인 포함 6명이다. 경쟁을 하다 보니 각자 기량이 늘었다. 베테랑이라고 코트에 넣지 않는다. 그렇게 하면 어린 친구들이 열심히 할 이유가 없다. ‘경쟁’이 선수들을 한 층 더 업그레이드 시켰다.
Q. 일본 다녀와서 미들블로커들에게 어떤 부분에 대해 말을 해줬나.
미들블로커들이 보는 시야가 한정돼 있었다. 마지막에 어느 부분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 경기 영상을 보여줬다. 스텝을 바꿨다. 바꾸는 게 쉽지 않았지만 잘 따라와 줬다.
Q. 레오 훈련의 결과가 나온 것인가.
평소 훈련량이 부족했던 게 맞았나 보다(웃음).
Q. 선수들의 눈빛부터가 달라 보였다.
내가 강조하는 게 바로 그거다. 코트 안에서의 투지를 보여 달라고 했다.
Q. 전진선 선수의 파이팅 넘치는 모습이 팀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 같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한 몫 한다. 원래 (송)명근이가 하는데 같이 하더라.

패장_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Q. 경기총평을 하자면.
팀 장점인 리시브가 너무 안됐다.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
Q. 곽승석 선수의 오버핸드 리시브가 좋지 않다.
오버핸드 리시브가 연습이 제대로 안된 상태다. 반복훈련을 해야 하는데 시간이 없었다. 컵 대회 때부터 연습량이 부족한 상황이 경기에 드러났다. 서브를 바꾼 진상헌과 김규민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봐야할 문제다. 미스가 너무 많다.
사진_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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