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송희채+박철우 활약’ 삼성화재 한국전력 꺾고 3연승 질주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0-26 14: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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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은 개막 이후 4연패


[더스파이크=대전/강예진 기자] 삼성화재가 연승행진을 이어갔다.

삼성화재는 26일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17, 19-25, 25-21)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이날 승리로 3승 2패(승점 8점)를 기록, KB손해보험, 대한항공과의 경기 이후 3연승을 이어갔다. 한국전력은 개막 후 4연패에 빠지며 아직 리그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삼성화재에서는 박철우가 22점, 김나운이 13점을 올렸고 박상하도 블로킹 4개 포함 10점을 보탰다. 돌아온 송희채도 9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블로킹에서도 10-7로 앞섰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홀로 25점을 올리며 분투했다. 최홍석이 9점을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1세트 한국전력은 가빈이 부진했지만 세트 초반 선발로 내세운 박태환의 속공으로 리드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으로 상대를 내리 차단, 박철우의 공격으로 4점차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박철우의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손태훈의 블로킹도 힘을 보태며 21-16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잠잠했던 가빈이 차츰 점수를 올렸다. 상대 오버넷 범실도 더해져 3점차 추격했다. 삼성화재는 교체로 들어온 송희채가 세트 막판 활약했고 마지막 박철우의 득점으로 25-21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삼성화재가 기세를 이어갔다. 송희채가 공수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박상하 속공, 김나운 블로킹으로 15-9 우위를 점했다. 손태훈의 블로킹도 힘을 더했다. 한국전력은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고전했다. 리시브까지 불안하며 세트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점수는 8점차로 벌어졌다. 한국전력은 원포인트 서버 손주상의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고 서브 에이스도 뽑아내며 추격했다. 하지만 박상하의 블로킹에 이어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 2-0을 만들었다.

한국전력이 3세트 힘을 냈다. 가빈이 10점(공격 성공률 71.43%)을 올리며 살아났다. 한국전력은 세트 초반 조근호가 단독 블로킹을 올렸고 가빈의 오픈 공격을 묶어 11-9 우위를 점했다. 가빈을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고 박철우 공격도 블로킹에 막혔다. 산탄젤로를 투입했지만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잡았다. 최홍석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25-19,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 가빈의 오픈 공격 처리와 최홍석의 활약으로 8-6으로 앞섰다. 끌려가던 삼성화재는 김형진과 이지석을 투입해 반격했다. 교체 투입된 이지석은 가빈을 블로킹으로 잡아냈다. 이후 경기는 접전이었다. 시소게임이 이어졌다. 세트 막판 승부를 가른 건 박철우의 서브였다. 박철우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삼성화재가 승기를 잡았고 김나운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리했다.


사진=대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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