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2연패' KB 권순찬 감독 "김학민 없으면 공격이 안 풀려"

이정원 / 기사승인 : 2019-10-27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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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철 감독 "현재 리시브 점수는 60점"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이 김학민의 실력을 인정했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은 2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를 가진다. 우리카드는 시즌 초반 3승 1패를 거두며 리그 2위에 위치하고 있는 반면, KB손해보험은 최근 2연패에 빠진 상황이다. 상반된 분위기의 두 팀이다. 두 팀의 수장들은 이날 승리를 위해 어떤 승리 전략을 들고 나왔을까.

개막 후 세 경기 연속 풀세트 접전을 치른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오늘도 5세트 갈 거 같다"라고 농담을 건넨 뒤 "아무래도 정동근, 김정호가 경험이 많지 않다 보니 중요한 순간 리시브가 흔들린다. 그 부분만 보완이 되면 5세트는 안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리시브 훈련을 많이 하고 있는데 경기만 하면 흔들린다. 선수가 스스로 이겨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세 경기 연속 5세트를 갔기 때문에 선수들의 체력도 떨어지고, 심리적으로 위축되는 경향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부분도 선수들이 이겨 나가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맞붙는 우리카드의 외인은 펠리페다. 펠리페는 지난 시즌 KB손해보험에 뛰었다. 권순찬 감독도 지난 시즌 한솥밥을 먹은 펠리페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권 감독은 "펠리페는 자기가 알아서 잘하는 선수다. 기본적으로 펠리페가 어떤 식으로 때리는지 알고는 있다. 선수들에게도 대충 지시는 한 상황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권 감독은 "김학민이 잘 버티고 있기는 하지만 나이가 있다 보니 5세트에 가면 체력적인 부침을 보일 수 밖에 없다. 체력적으로 조절을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 하고 있다. 아무래도 학민이가 없으면 공격이 안 풀리다 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한숨을 쉰 뒤 인터뷰를 마쳤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1라운드 승수 목표를 4승으로 잡았는데 이제 한 경기 남았다"라고 짧은 운을 떼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어 "리시브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지난 시즌 리시브가 30%였다면 지금은 60%까지 올라왔다. 3라운드 때는 80%까지 올라와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날 맞붙는 KB손해보험에 대해서는 "상대가 계속 풀세트를 치렀는데 그런 부분은 신경 안 쓰고 준비를 했다. 나는 우리 팀만 준비한다. 각 팀마다 색깔이 있는데 그거에 얼마만큼 접근을 하냐가 중요하다"라고 말한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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