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28점’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4연패 후 시즌 첫 승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0-29 2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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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강예진 기자] 한국전력이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2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23, 20-25, 25-22)로 승리했다. 개막 후 첫 승을 챙기는 순간이었다.한국전력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온전히 챙기며 최하위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홈에서 치른 세 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1승 3패로 승점 3점에 머물러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28점으로 팀을 이끌었다. 김인혁 17점, 공재학 10점을 올리며 뒤를 든든히 받쳤다.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28점으로 분전했다. 전광인, 박주형이 각각 18점,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 11-3으로 앞섰지만 무려 30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무너졌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이승원이 최홍석의 공격을 차단해 2점 리드했다. 문성민의 오픈 공격도 더해졌다. 한국전력은 최홍석 대신 공재학을 투입했다. 박태환의 속공과 가빈의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세트 중반 상대 범실과 이호건의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이 역전에 성공했지만 현대캐피탈이 곧바로 추격했다. 한국전력은 가빈을 앞세웠고 현대캐피탈은 중앙 공격으로 받아쳤다.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웃은 건 한국전력이었다. 가빈이 마지막 두 점을 모두 책임지며 팀에 1세트를 안겼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한국전력은 상대 범실로 근소하게 우위를 점했다. 13-13에 긴 랠리 끝에 전광인의 득점이 나왔고 가빈의 공격도 차단하며 현대캐피탈이 16-14를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세터 이호건의 지휘 아래 김인혁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가빈의 짐을 덜어주며 역전에 성공했다. 세트 막판 가빈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3-21, 상대 서브범실로 매치포인트를 맞았다.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이 분전했지만 한국전력이 25-23으로 2세트도 챙겼다.

잠잠했던 현대캐피탈의 서브가 터진 3세트였다. 문성민의 연속 서브에 8-5 분위기를 잡았다. 블로킹도 더해지며 4점차로 앞서갔다. 현대캐피탈은 박주형도 공격과 블로킹에 힘을 보태며 16-9, 점수를 더욱 벌렸다. 한국전력은 이민욱와 이태호를 투입했다. 상대 범실과 이태호의 공격을 묶어 뒤를 쫓았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서브와 블로킹, 박주형의 공격으로 3세트 승리해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한국전력이 가빈과 김인혁의 서브 득점으로 3점차 우위를 점했다. 다른 국내 선수들도 힘을 더했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분전했다. 한국전력은 세트 중반 리시브가 흔들리며 상대에게 다이렉트 득점을 허용했다. 20점대까지 시소게임이 계속 됐다. 하지만 한국전력이 가빈의 서브 에이스와 상대 범실로 25-22로 4세트를 가져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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