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빈 짐 덜어 첫 승 기여한 김인혁 “가빈 믿음직스럽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0-29 2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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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강예진 기자] 김인혁은 가빈에 대한 무한 신뢰를 보였다.

한국전력은 29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8-26, 25-23, 20-25, 25-22)로 승리해 개막 4연패 후 첫 승리를 맛봤다.

이날 가빈이 양 팀 최다 28득점(공격 성공률 44.64%)을 선사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날은 국내선수들의 활약도 빛났다. 김인혁과 공재학이 각 17점, 10점을 책임졌다.

연패를 끊어낸 뒤 맛본 승리는 달콤했다. 김인혁은 “팀 사기가 떨어져 있었다. 웃음도 잃었었다. 오늘 경기로 다시 웃음을 되찾았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보였다.

4연패 당시 가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던 한국전력은 국내 선수들이 가빈의 짐을 덜어주는 것이 급선무였다. 김인혁은 지난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주전으로 코트를 밟았지만 1세트 3득점(공격 성공률 37.5%)에 머문 채 신으뜸과 교체 당했다. 김인혁은 “전에는 어깨가 좋지 않았다. 컨디션도 문제였다. 오늘은 컨디션도 좋았고 세터 (이)호건이와 호흡도 잘 맞았다”달라진 활약의 비결을 전했다.

지난 시즌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던 한국전력은 올해 가빈이라는 특급 선수를 영입했다. 이에 대해 김인혁은 “믿음직스럽다. 가빈이 리더 역할도 톡톡히 해준다. 우린 열심히 뒤를 받쳐 힘을 보태야 한다”라고 말했다.

연패탈출이 절실했던 한국전력은 코트 위에서 선수들과 더욱 뭉치는 모습을 자주 연출했다. 김인혁은 “항상 경기 전 똘똘 뭉치자고 이야기한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코트 안에서 내 역할이 무엇인지 당연히 알고 있다. 가빈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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