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연패 끊어내야 하는 박기원 감독 “선수들 모두 똘똘 뭉쳐있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0-31 18:4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강예진 기자] “초심으로 돌아가서 준비했다”

대한항공은 31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1라운드 다섯 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 22일 삼성화재와의 경기에서 첫 패를 당했다. 이어진 OK저축은행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2연패를 떠안았다. 경기 후 박기원 감독은 “재정비의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말하면서 “팀 장점인 리시브도 무너졌다”라며 패배의 요인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컵 대회 우승이후 쉴 틈 없이 달려왔다. 삼성화재에 패한 뒤 마음을 가다듬을 틈 없이 이틀 뒤 바로 경기를 치러야 했다. 박기원 감독도 이 점을 짚었다. 박 감독은 “컵 대회부터 쌓여온 피로가 첫 번째 요인이다. 그리고 우리가 자만했다는 점이다”라고 말하면서 “경기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겼다’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내 실수다”라고 전하며 패배 요인에 대해 되짚었다.

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분위기 반전을 위해서라도 오늘 경기 반드시 승리를 가져와야하는 대한항공이다. 박기원 감독은 “쉬는 동안 컨디션 조절은 물론 힐링 타임을 가졌다. 초심으로 돌아가 준비했다”라고 전했다.

대한항공은 선수들 모두가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한다. 지난 시즌 플로터 서브를 구사하던 미들블로커 김규민과 진상헌도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한 뒤 루틴을 바꿨다고 전했다. 효과를 봤다. 김규민은 공격수들을 제치고 현재 서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그에 따른 범실도 많았다. 박 감독은 “말이 쉽지 절대 쉬운 문제가 아니다. 심리적으로 부담감이 따른다. 연습에 매진 중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기원 감독은 “선수들 모두가 이기고 싶어한다.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똘똘 뭉쳐있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DB(홍기웅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