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이정원 기자] "송희채, 오늘 한 번 스타팅으로 기용해보려 한다."
삼성화재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경기를 가진다. 두 팀의 올 시즌 첫 'V-클래식 매치'다. 삼성화재는 최근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초반 부진을 이겨냈다. 이제 라이벌을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송희채의 몸 상태에 대해 먼저 이야기했다. 신 감독은 "현재 100%의 몸 상태는 아니다. 너무 오래 쉬다 보니 체력이 떨어졌다. 조금 더 지켜보긴 해야 하지만 오늘 한 번 스타팅으로 기용해보려 한다. 윙스파이커 선발은 김나운과 송희채다"라고 운을 뗐다.
지난 9월 열린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은 신인 선수들은 이날 선수 등록을 모두 마쳤다. 이제 출격이 가능하다. 신 감독은 "정성규, 신장호, 김동영 세 명의 선수를 원포인트 서버로 출전 시킬 계획이다. 정성규는 조금 더 연습을 시킨 후에 윙스파이커로도 기용을 해보려 한다"라고 말했다.
신진식 감독은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나운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김나운은 지난 22일 대한항공과 경기가 끝난 후 가진 방송 인터뷰에서 눈물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신 감독은 "나도 나운이의 인터뷰를 봤다. 한 시즌을 주전으로 소화한 적이 없다. 경기 수훈 선수로 선정돼 인터뷰를 한다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나운이는 잘 하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김형진과 산탄젤로에 대해서는 "(김)형진이는 부상 당하고 난 뒤 자신감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일단 스타팅으로는 권준형이 나간다"라면서 "산탄젤로는 조금 더 올라와야 한다. 경기 여유가 있을 때, (박)철우의 휴식이 필요할 때 산탄젤로를 투입시키려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현대캐피탈의 높이가 좋다. 리시브가 흔들리면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가 상대보다 적은 범실을 기록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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