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박기원 감독이 한선수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승리하며 2위에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연패탈출에 실패했다. 5연패로 승점 6점, 리그 5위에 머무르며 1라운드를 마쳤다.
승장_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Q. 초반 비예나의 부진에 대해서.
염려했던 부분이다. 멘탈이 약한 것 같다. 감독, 선수들 눈치를 본다. 소심한 면이 있다. 차차 나아질 것이다.
Q. 한선수가 계속해서 비예나에게 공을 올렸다. 감독의 지시였는가.
한선수가 생각대로 지휘했던 공격이다. 결과를 놓고 이야기하면 이기적이다. 볼 배분에 대해서는 간섭하지 않는다. 그 부분은 한선수가 나보다 낫다(웃음)
Q. 2세트 뺏기고 난 후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뭐라고 말했다. 시합 중간 개인적으로 이야기를 하진 않지만 팀 전체적으로 이야기를 했다. 잔소리를 하지만 최대한 자제하려고 한다.
Q. 어떤 잔소리를 했는가.
상대방보다 나은 부분은 없다. 1%만 정신 놓으면 이렇게 된다. 99%가 아닌 100%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패장_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4세트 김정호의 리시브가 아쉬울 것 같은데
정지석, 곽승석 선수와의 차이가 아닐까 싶다. 이런 모습을 이겨나가면서 성장할 것이다.
Q. 초반세트 브람을 뺀 후 3세트부터 다시 기용했는데.
대한항공에서 분석을 많이 했다. 블로킹에 당했다. 그래서 (한)국민이를 넣었다.
Q. 라커룸에서 선수들과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가.
정호와 동근이에게 서브리시브에 대해 이야기했다. 자신감을 찾아야한다 말했다. 부담을 가지지 않게 이야기했다. 경기 끝나고 화내는 건 의미가 없다. 훈련할 땐 집중할 수 있게 이야기한다.
Q. 4세트가 고비였다. 5세트 갈 줄 알았지만 어떤 부분에서 흐름이 뒤집혔다고 생각하나.
연습경기를 할 때면 생각했던 부분이 동근이와 정호가 둘이서 부딪히며 미스를 하면 많이 흔들리는 것이다. 한선수의 서브가 날카롭게 들어왔다.
Q. 신인 홍상혁에 대해서는?
충분히 가능성 있는 선수다. 지금은 학교수업 때문에 체력적으로 더 준비를 해야 한다. 기술적인 면에서 기량을 갖추고 있다.
Q. 원 포인트 서버 이외에 기용할 생각이 있었는가.
정호도 동근이도 부담스러우면 나갔다가 들어와도 되니까 신인 선수들이 많이 경기에 뛰어봐야 적응할 수 있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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