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살림꾼' 대한항공 곽승석 “바뀐 공인구 적응 위해 야간훈련 한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1-03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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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곽승석이 공인구에 빠른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3일 인천계약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2, 17-25, 25-21, 25-23)로 승리하며 리그 2위에 안착했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곽승석은 “경기 초반부터 리드하면 좋지만 지고 있어도 마지막 순간에 뒤집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런 부분 때문에 선수들끼리 ‘잡을 수 있다’라는 믿음이 확실히 생겼다”라며 승리의 비결을 전했다.

대한항공은 다른 팀 보다 멤버 구성상 전력 우위를 점한 팀이다. 하지만 매 경기 방심 할 수 없다. 개막 후 2연승 이후 2연패를 당한 뒤 다시 2연승을 내달리며 1라운드를 마쳤다. 곽승석은 “컨디션에 따라 달라진다. 스포츠라는 종목 상 몸 상태에 많이 좌우된다. 공인구의 영향도 조금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옛 공인구보다 탄성이 심하다. 리시브를 받았을 때 ‘아 이정도면 됐다’싶은 공이 네트 위로 넘어가니까 컨트롤 하는 게 어렵다. 확실히 좀 더 신경을 한다”라고 말하면서 “시즌 초부터 바뀐 공인구에 빠른 적응을 위해 매일 야간훈련을 했다. 어느 정도 적응은 된 것 같지만 아직까지 부족하다”라고 전했다.
경기 도중 곽승석은 상대가 때리는 공에 얼굴을 맞았다. 그는 “배구하면서 이렇게 많이 맞아본 적은 처음이다. 머리는 괜찮은데 얼굴은 화끈거린다”라고 말하며 웃어보였다.

곽승석은 이날 공수를 오가며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했다. 23개의 리시브 중 12개를 성공시켰다. 공격득점도 10점(공격 성공률 81.82%)으로 팀에 힘을 보탰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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