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첫 연승을 달렸다.
현대캐피탈은 5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OK저축은행과의 1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8-26)으로 승리했다. 3승 3패를 기록하며 5위로 올라섰다. OK저축은행은 시즌 첫 패를 당하며 연승 행진이 저지됐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을 앞세워 상대를 고전케 했다. 범실은 상대보다 많았지만 블로킹(15-7)과 서브(6-3)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2세트에는 블로킹으로만 7점을 올렸다. 전광인이 15점, 최민호가 13점을 올렸고 문성민이 10점을 더했다. 3세트 투입된 김지한도 7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심경섭이 13점, 송명근 10점을 기록했지만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렸다. 3세트 매치포인트 상황 서브에이스로 득점을 헌납했다. 제대로 된 세트플레이를 펼치지 못하고 분패했다.
1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최민호 블로킹, 전광인 공격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의 오픈, 이민규 블로킹으로 맞불을 놨다. 송명근이 문성민을 차단, 상대 범실로 13-13 균형을 이뤘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활약에 힘입어 18-14 점수를 벌렸다. 문성민, 전광인의 블로킹도 터지며 6점차 달아났다. 25-18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현대캐피탈 블로킹이 다시 빛났다. 블로킹, 서브를 묶어 7-1로 앞서 기세를 높였다. OK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렸다. 송명근의 공격도 차단 당했다. 조재성의 공격마저 신영석에게 가로막으며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공격수들의 고른 득점에 14-7 더블스코어를 만들었다.
하지만 세트중반 현대캐피탈의 리시브가 불안했다. OK저축은행은 연속 득점을 가져갔다. 조재성의 페인트가 인으로 판정됐고 박원빈의 블로킹이 터지며 3점차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최민호가 송명근의 백어택을 단독 차단해 다시 분위기를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심경섭이 문성민을 막아내며 맞불을 놨지만 현대캐피탈 전광인의 득점으로 세트를 챙겼다.
3세트 OK저축은행이 다시 힘을 냈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OK저축은행은 심경섭을 필두로 5점차로 상대를 리드했다. 끌려가던 현대캐피탈은 김지한 투입과 동시에 연속 3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상대 리시브가 불안한 틈에 블로킹 득점을 뽑아내며 5점차 간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세트 막판, 현대캐피탈은 이시우의 서브 에이스를 시작으로 최민호가 상대를 내리 차단하며 23-23 균형을 맞췄다. 전광인의 서브도 힘을 보탰다. 듀스 접전 끝에 이시우의 서브 득점으로 28-26, 큰 점수 차를 뒤집고 승리했다.
사진=안산/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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