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서브와 블로킹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대한항공은 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우리카드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9-27, 25-22, 25-17)으로 승리하며 2라운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대한항공은 2라운드 시작과 함께 승전보를 울리며 3연승 신바람을 냈다. 비예나가 개인 최다 31점을 올리며 맹공을 퍼부었다. 무려 77.14%의 공격성공률을 기록했다. 정지석, 곽승석이 9점, 6점으로 뒤를 이었다. 블로킹(10-3)에서 상대를 앞섰고, 강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우리카드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지 못했다. 1라운드 마지막 대한항공전에 이어 2라운드 첫 경기마저 내주며 2연패를 떠안았다. 펠리페가 19점을 올렸다. 황경민 7점, 나경복이 6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상대 블로킹과 수비에 고전했다.
1세트 초반 우리카드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최석기 서브, 황경민 공격으로 3점차 앞서갔다. 대한항공 비예나를 차단했다. 펠리페를 앞세워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범실이 많았다. 하지만 세트후반 블로킹이 연속으로 터졌다. 정지석, 김규민, 곽승석이 상대를 차단하며 24-24, 속공으로 매치포인트에 올랐다. 진상헌의 블로킹을 끝으로 대한항공이 세트를 챙겼다.
2세트 대항항공이 기세를 이어갔다. 우리카드가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대한항공은 비예나, 김규민의 블로킹을 묶어 2점차 역전했다. 정지석의 서브와 후위공격까지 터지며 18-15로 앞서갔다. 비예나는 공격 강약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득점을 올렸다. 상대 범실로 점수 간격을 유지한 채 2세트도 따냈다.
3세트 줄다리기 싸움이 계속됐다. 대한항공이 균형을 깨뜨렸다. 한선수, 정지석의 서브로 11-8을 만들었다. 비예나가 연속 서브에이스를 뽑아냈다. 상대 범실을 묶어 19-11 승기를 잡았다. 우리카드는 리시브 라인이 무너지며 세트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매치포인트를 먼저 맞은 대한항공이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