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삼성화재 산탄젤로가 V-리그 첫 선발 출전에 나선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삼성화재는 1라운드를 3승 3패 승점 9점으로 4위로 마쳤다.
이날 삼성화재에는 1세트 선발 라인업에 결정적인 변화가 있다. 1라운드 팀을 든든히 지킨 박철우 대신 산탄젤로가 선발 아포짓 스파이커로 출격한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오늘은 산탄젤로가 선발로 나온다. 박철우는 벤치에서 대기한다”라며 “오늘 경기 이후 일요일(10일)에 곧장 대한항공전이 있다. 박철우와 산탄젤로가 교대로 아포짓 스파이커를 책임져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산탄젤로는 이날 경기 전까지 네 경기에서 여섯 세트 출전에 그쳤다. 그동안 기록한 득점은 10점에 불과하다. 신 감독은 “호흡이나 컨디션 모두 어느 정도 올라왔다. 점프력도 발목을 다치기 전 수준으로 나오고 있다. 오늘 경기를 통해 어느 정도인지 나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2라운드 첫 상대인 KB손해보험에 대해서는 “KB손해보험도 리시브가 아주 좋은 팀은 아니다. 서브로 흔들고 투 블로킹으로 견제하는 상황을 많이 만들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선발로 나올 김나운도 서브가 좋다. 여기에 원포인트 서버들이 잘해줘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삼성화재는 최근 무릎이 좋지 않은 지태환 대신 손태훈을 주전 미들블로커로 활용 중이다. 신 감독은 “아팠다가 안 아팠다가 한다. 올 시즌 끝나고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계속 아픈 게 아니라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하다”라고 지태환의 몸 상태를 언급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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