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삼성화재가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승리하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19-25, 25-21, 25-20)로 승리했다. 시즌 4승째(3패), 승점 12점이 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KB손해보험은 6연패에 빠졌다.
이날 삼성화재에서는 블로킹이 빛났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이 터지며 분위기를 잡았다.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3-4로 앞섰다. 공격에서는 여러 선수가 출전한 가운데 경기 1세트부터 3세트 초반까지 책임진 김나운이 12점, 3세트부터 선발로 나온 박철우가 14점을 올렸다. 신인 정성규도 9점을 보탰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삼성화재 쪽이었다. 산탄젤로가 나쁘지 않은 공격력을 보였고 블로킹이 힘을 발휘하며 13-8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일찍이 한국민과 정동근을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김나운의 득점과 속공이 더해져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화재는 김나운의 마지막 득점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브람 대신 한국민이, 김학민 대신 홍상혁이 선발로 출전했다. 2세트 초반은 KB손해보험이 황택의 연속 서브 에이스로 10-6으로 앞섰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가 1세트와 달리 부진하며 끌려갔고 8-14로 뒤진 상황에서 송희채와 박철우를 투입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의 득점과 상대 범실로 격차를 더 벌렸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추격을 허용했지만 앞선 리드를 지키고 2세트를 따냈다.
두 팀 모두 3세트 외국인 선수 없이 세트를 출발했다. 기세는 삼성화재 쪽이었다. 서로 범실을 주고받은 가운데 삼성화재가 블로킹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교체 투입된 김학민과 정동근을 앞세워 추격했다. KB손해보험은 김홍정 블로킹으로 한 점 차까지 좁혔다.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웃은 건 삼성화재였다. 정성규 득점에 이어 상대 연속 범실로 3세트 승리했다.
삼성화재가 4세트 초반까지 분위기를 이어갔다. 지태환과 정성규 연속 블로킹 등을 묶어 8-3으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브람의 서브 타이밍에 강서브를 앞세워 추격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다시 블로킹을 앞세워 격차를 벌렸다. KB손해보험이 서브를 앞세워 추격했지만 삼성화재는 박철우와 송희채 득점으로 더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고 상대 범실로 승리했다.
사진=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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