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2R 첫 경기 승리’ 신진식 감독 “베테랑들이 잘해줬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1-07 22: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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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서영욱 기자] 삼성화재가 2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진식 감독이 이끄는 삼성화재는 7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KB손해보험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12점이 된 삼성화재는 우리카드를 밀어내고 3위로 올라섰다.

2세트 중반 산탄젤로 대신 투입된 박철우가 14점을 올렸고 경기 초반 공격을 이끈 김나운이 12점을 보탰다. 신인 정성규도 9점을 더했다. 여기에 삼성화재는 블로킹에서 13-4로 크게 앞서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KB손해보험에서는 김정호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브람이 많은 시간을 소화하지 못한 채 10점에 묶였다.

승장_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Q. 오늘 경기 승리 요인이라면.
베테랑 선수들이 블로킹을 잘 잡아줬다. 산탄젤로가 1세트는 괜찮았는데 2세트에 처졌다. 박철우가 대신 들어가서 잘해줬고 전반적으로 베테랑들이 잘 잡아줬다.

Q. 오늘 산탄젤로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이날 산탄젤로는 1세트 선발로 나와 2세트 중반까지 7점, 공격 성공률 45.45%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리듬은 괜찮았는데 2세트 서브 범실이 하나 나온 이후 무너졌다. 안 되겠다 싶어서 바꿨다. 리듬이 이어져야 한다. 경기에 나오다 보면 나아질 것 같다.

Q. 아포짓 스파이커 운영은 앞으로도 오늘처럼 이뤄지는지.
비슷할 것 같다. 박철우가 안 좋을 때는 산탄젤로가 들어가고 산탄젤로가 안 좋을 때는 박철우가 들어간다. 송희채도 100% 몸 상태가 아닌데 우선 코트에 들어가면서 더 좋아져야 한다.

Q. 윙스파이커 조합을 도중에 바꾼 이유는.
특별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지만 리시브 안정이 목표였다. 그래도 송희채가 리시브를 잘해준다. 그러면서 플레이가 더 잘 풀렸다.

Q.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았던 지태환과 송희채는 어떻게 봤는지.
지태환은 괜찮다. 송희채가 아직 점프가 100%가 아니다. 그래도 자기 역할을 잘해줬다.

Q. 정성규가 오늘도 많은 시간을 뛰었는데,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리시브가 아직 부족해 그건 더 보완해야 한다. 기회는 계속 올 것이다. 우리 팀이 2세트 리시브가 흔들렸다. 그래서 리베로와 윙스파이커들을 바꿨다. 앞으로도 훈련으로 더 나은 조합을 찾아야 한다.

Q. 대한항공전까지 준비 기간이 짧다.
3일 뒤에 경기다. 연차가 오래된 선수들은 하루 정도 쉬고 바로 준비할 생각이다. 1라운드에 이겼지만 대한항공도 그때와는 다르게 들어올 것이다. 거기에 대비하겠다.




패장_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Q. 연패가 길어져 팀 분위기도 신경 쓰일 것 같다.
이것도 이겨나가야 한다. 우리는 잘하는 팀이 아니다. 하나하나 이겨나가고 더 준비해야 한다.

Q. 브람에 대한 아쉬움이 클 것 같다.
(이날 브람은 10점, 공격 성공률 44.44%를 기록했다)
결정적일 때 해줬으면 좋겠는데 그게 아쉽다. 본인도 노력은 많이 한다. 뭔가 안 맞는다기보다 때리는 코스가 정해져 있으니 상대한테 읽히는 것 같다.

Q. 오늘 경기 가장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 결정력이다. 잘 가다가도 중간에 흔들렸다. 오늘은 리시브도 안 되는 날은 아니었다. 결정력이 떨어졌다.

Q. 홍상혁이 오랜 시간 코트를 밟았다.
(홍상혁은 1세트 교체 투입 후 2~4세트 선발로 나왔다)
대학교 3학년을 마치고 온 선수인데 이 정도로 강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건 긍정적이다. 충분히 좋은 선수가 될만하다. 김학민을 제외한 윙스파이커들은 주전 경험이 부족하다. 경기에 투입해 경험과 자신감을 쌓게 해주는 게 맞다.


사진=대전/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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