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2라운드에 돌입한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새로운 마음가짐을 전했다.
OK저축은행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OK저축은행이 3-1로 승리했다. 개막 이후 5연승을 달리던 OK저축은행은 5일 현대캐피탈에 패하며 5승 1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1라운드 종료 시점 1위로 기분 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연승이 끊긴 석진욱 감독은 “이제 상대도 우리 공략법을 안다. 거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전했다”라고 돌아봤다. 석 감독은 그중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없기 때문에 오는 오픈 공격 상황에서의 약점을 짚었다.
“상대가 이제 서브로 공략해 들어온다. 외국인 선수가 없으니 큰 공격에 문제가 생긴다. 상대가 더 강서브로 들어오고 블로킹으로 잡겠다는 계산을 하고 있다. 리시브 훈련을 많이 했고 공이 나빴을 때는 바로 끝내기보다는 커버 후 다시 공격하는 과정을 준비했다.”
지난 10월 30일 KB손해보험전 중 부상을 입은 레오는 아직 복귀할 수 없다. 다음 주까지는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 석 감독은 “우선 레오가 빨리 돌아왔으면 한다. 그럼 팀이 더 빨리 안정화 된다”라면서도 “하지만 다음 주까지는 없다고 봐야 한다. 복귀 시기가 당겨질 수도 있지만 아직 뛰질 못한다”라고 레오 복귀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여기에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도 조금씩 떨어지고 있다. 석 감독은 “조재성도 발목이 조금 아프고 송명근도 무릎 밑으로 통증이 조금 있다”라며 “이런 통증이 오기 시작하면 경기력에도 영향을 준다”라고 걱정했다.
끝으로 석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서브다. 서브가 한 번 들어오기 시작하면 버틸 수가 없다. 리시브에서 버텨주고 우리 서브가 잘 들어가야 한다”라며 “미들블로커로는 손주형과 박원빈이 먼저 나온다. 높이 보강을 위해서다”라고 우리카드전 대비에 대해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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