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신영철 감독이 최근 강조하는 팀의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우리카드는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1라운드에서는 OK저축은행에 1-3으로 패했다. 1라운드를 4승 1패로 시작한 우리카드는 대한항공과 2연전을 모두 패하며 2연패 중이다.

2연패 중이지만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분위기가 나쁘지도 않고 그럴 필요도 없다. 우린 준비하는 과정이다”라며 “선수단에 항상 자신감을 주려 하고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를 이야기한다”라고 전했다.

신 감독은 올 시즌 세터를 비롯한 리시버들의 볼 컨트롤과 펠리페의 기술적인 측면을 자주 언급 중이다. 신 감독은 두 부문에서 선수들의 발전을 바라는 상황이지만 당장보다는 3라운드 이후를 바라보고 있다고 전했다.

대한항공과 2연전에서 번갈아 가며 부진했던 나경복과 황경민에 대해서는 “리시브가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다. 지난 시즌보다는 좋아졌지만 강서브로 오는 볼 컨트롤이 약하다”라며 “바이 함께 가야 하는데 손이 먼저 간다. 반복 훈련을 통해 개선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는 “특별한 준비는 없다. 각자 맡은 역할이 있는데 그걸 잘해줘야 한다. 우린 아직 대한항공이나 현대캐피탈처럼 수비가 완벽한 팀은 아니다. 이미지 트레이닝을 잘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신 감독은 1라운드 맞대결을 회상하며 “OK저축은행 서브가 좋다. 리시브가 우선 버텨야 한다. 1라운드 경기에서는 우리가 앞서다가 상대에게 빌미를 줬다. (노)재욱이도 알고 있을 것이다”라며 “리드 상황을 잘 마무리한다면 더 나아지리라 본다”라고 중요한 점을 짚었다.

끝으로 신 감독은 “우선 하현용과 이수황이 선발 미들블로커로 나온다. (이)수황이가 서브나 속공이 괜찮다. 안 돼도 최석기와 윤봉우가 대기한다”라고 주전 미들블로커를 언급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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